“내가 더 멀리 보았다면 이는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 이 멋진 문장은 아이작 뉴턴이 1676년 로버트 훅에게 보내는 편지에 인용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는 20세기의 위대한 과학사회학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머튼이 ‘거인의 어깨 위에서’라는 책을 쓰는…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는 말은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독서라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지요. 그보다는 어렸을 때 ‘역시 이것’이라 할 만큼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한 권을 만나는 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미야자키 하야오, ‘책으로 가는 문’ 이…
“이젠 나의 외로움에서 벗어날 시간이 되었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읽을 시간이 되었어.”―정혜윤, ‘침대와 책’ 밤이 될수록 약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 동안 저지른 실수들을 생각하느라, 누군가를 반복해서 미워하느라, 내일의 자신을 염려하느라 진이 다 빠진 이들. 그리운 마음과 뒤…
“우리는 이 세상을 보기 위해서, 세상을 듣기 위해서 태어났어! 그러니까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해도 우리는, 우리 각자는 살아갈 의미가 있는 존재야.”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일본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주인장 센타로에게 어느 날 50…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같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알베르 카뮈(1913∼1960) 디자이너는 늘 고객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고객의 내면과 숨겨진 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헤르만 헤세, ‘데미안’ 어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나는 늘 상대와 경쟁하며 살아왔다. 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지면 더 많은 노력을 했다. 프로 선수 생활부터 은퇴 후 코치 생활을 할…
“고도 씨가 보낸 거지? 오늘밤에는 못 오겠다는 얘기겠지? 하지만 내일은 온다는 거고? 내일은 틀림없겠지?” “네.”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블라디미르와 소년의 대사다.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현실의 불합리와 존재의…
‘기버(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가 ‘테이커(준 것보다 더 받기를 바라는 사람)’나 ‘매처(주고받는 것의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보다 성공 확률이 더 높다. ―애덤 그랜트, ‘기브 앤 테이크’ “어떤 가치관을 갖고 기업경영을 하시나요?” 최근 어느 대학 신…
“나는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불행한 자들의 눈에서 무수히 많은 달빛을 보았다.” ―아말리아 호드리게스(포르투갈 가수·1920∼1999) 애인이 탐욕스러운 부자에게 몸을 팔고,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불행한 존재인지 느끼게 된다. 나는 리스본에서 파두(…
그대들이 기쁠 때 가슴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알게 되리라. 그대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것이 그대들에게 모진 슬픔도 주었음을. 그대들이 슬플 때에도 가슴속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라. 그러면 그대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것 때문에 지금 울고 있음을 알게 되리라. …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나폴레옹 자신의 불행을 이처럼 잘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있을까. 현재 내가 겪고 있는 힘든 사정은 과거의 내가 어느 시간을 잘못 산 대가라는 말이다. 어리석음이 죄라며 과거가 현재에 잘못을 묻는다. 그렇다면 과거의 시간이…
“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상담을 우습게 봤다. 몇 달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채팅방에 남긴 직장인의 한마디에 어쩔 줄 몰랐고, e메…
비즈니스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정신에 있다. 외곬으로 오로지 생각하고, 강렬한 투지로, 한결같이. 경영자라면 비즈니스는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도전하되, 그 전제로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고귀한 정신을 갖춰야만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불타는 투혼’ 일본…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서산대사의 선시 ‘답설야(踏雪野)’ 서산대사(1520∼1604)는…
“하리는 자신의 내면에서 한 명의 ‘인간’을 발견한다. 사상과 감정과 문화의 세계이자, 길들여지고 순화된 천성의 세계를 발견한다. 또한 그는 자신 안에 웅크리고 있는 한 마리 늑대를 발견한다. 본능과 야성과 잔혹한 천성의 순화되지 않은 야만의 어두운 세계를 발견한다.” ―헤르만 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