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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명문장/김윤후]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내가 만난 명문장/김윤후]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너 자신의 별을 따르라, 산초야 주변의 어둠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라만차의 기발한 신사 돈키호테’ 중 ‘돈키호테’는 2002년 노벨연구소가 주최한 전 세계 유명 작가 100인이 뽑은 최고의 책 1위를 차지했다. 인류가 낳은 수많은 위대한 작품 중에서 왜…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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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조명받아 마땅한 이들[내가 만난 명문장/다니엘 튜더]

    “나는 차라리 자유 한국의 한 백성이 될지언정, 일본 정부의 친왕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우리 한인들에게 표시하고, 아울러 임시정부에 참가하여 독립운동에 몸 바치기를 원한다.”―의친왕 이강이 상하이 임시정부로 보낸 편지 내용 중 보편적 인식에 따르면 한국 왕실은 고종으로 끝납니다…

    •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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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와 나를 넘어 다름 인정하기[내가 만난 명문장/배금주]

    너와 나를 넘어 다름 인정하기[내가 만난 명문장/배금주]

    “나는 빨강이어서 행복하다! 나는 뜨겁고 강하다…. 나를 보라. 산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를 보라. 본다는 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사방에 있다.” ―오르한 파무크의 ‘내 이름은 빨강’ 중 이 책에는 많은 화자가 등장한다. 죽은 자와 개도 말하고 색깔 ‘빨강’도 화자…

    •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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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라는 말, 이제 은퇴할 때[내가 만난 명문장/이삼식]

    ‘은퇴’라는 말, 이제 은퇴할 때[내가 만난 명문장/이삼식]

    “현재의 은퇴 문화는 21세기라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 금세 한물간 개념이 되고 있다.”―알렉스 자보론코프의 ‘인구절벽을 넘어 다시 성장하라’ 중 현재 우리가 당연시하는 정년은 일정 연령에 이르기 전까지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직장에서 해고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패이면서, 그 연령을 초과해…

    •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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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시대의 질병[내가 만난 명문장/이미경]

    우리 시대의 질병[내가 만난 명문장/이미경]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질병이 있다.’―한병철 ‘피로사회’ 중 책의 첫 문장이다. 중세시대를 암흑기로 만든 흑사병은 쥐벼룩으로 전염되는 세균 때문이었다. 산업시대 이전에 창궐한 질병은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었다. 위생적인 시설도 없었거니와 의학 기술도 덜 발전하여 치료제도 …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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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세대를 위한 고민[내가 만난 명문장/이근면]

    미래 세대를 위한 고민[내가 만난 명문장/이근면]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정부서울청사 대리석 현판 글귀 중 정부서울청사 첫 출근길에 마주친 거대한 대리석 현판의 글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말씀이라는데,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연설이 원전…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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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에 대한 인식 전환[내가 만난 명문장/김신영]

    노화에 대한 인식 전환[내가 만난 명문장/김신영]

    ‘노화는 질병이다. 치료할 수 있다!’―데이비드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 중 생로병사 중 세 가지는 늙어감과 관련이 있다. 늙어감은 모든 인간이 거치는 길이며, 따라서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책에서 싱클레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노화를…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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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다양성[내가 만난 명문장/박미숙]

    인간의 다양성[내가 만난 명문장/박미숙]

    ‘어떠한 피조물도 두 발로 걷는 인간들보다 더 큰 다양성을 보여 주지 못한다.’―‘피터 드러커 자서전’ 중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는 1939년 출간한 ‘경제인의 종말’을 시작으로 경영자, 경영, 기업 등 자본주의 핵심을 담은 수많은 책을 남겼다. 이 중 개별 인간…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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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현실 외면[내가 만난 명문장/강남영]

    기후변화 현실 외면[내가 만난 명문장/강남영]

    ‘해답은 부는 바람 속에 있다.’―밥 딜런의 노래 Blowin’ in the wind 중 노래의 제목이며 후렴으로 반복되는 이 문구는 내가 찾고 있는 답이기도 했다. 기후와 재해를 연구하는 지리학자로서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이 왜 변화를 시작했고 그 결말은 무엇이 될지 항상 질문을 되…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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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패러독스[내가 만난 명문장/윤석명]

    코리안 패러독스[내가 만난 명문장/윤석명]

    “빚진 사람에게 자유는 없다.”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말 유모토 겐지·사토 요시히로 공저 ‘스웨덴 패러독스’에 나오는 말이다. 1993년 스웨덴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11.9%에 달했다. 1994년 정부 채무 잔액은 GDP 76.2%까지 늘었다. 총리의 호소로 사회보…

    •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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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자의 9가지 덕목[내가 만난 名문장/유희동]

    군자의 9가지 덕목[내가 만난 名문장/유희동]

    ‘사물을 볼 때는 분명하게 보고, 소리를 들을 때는 똑똑히 듣고, 얼굴은 온화하고, 태도는 공손하고, 말은 거짓 없이 진실하며, 일을 함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하고,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화를 낼 때는 낸 후를 생각해야 하며, 이득은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취한 것인가 생각해…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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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영국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러디어드 키플링의 ‘영국 국기’ 중 나에게 인상적인 한국어 표현 중 하나는 ‘우물 안 개구리’다. 내가 알기로 이 말은 한국 외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생각해 보니 우물 안 개구리가 자기 나라밖에 모르…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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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마음[내가 만난 名문장/정성관]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홍창의 ‘소아과학’ 중 소아과학 교과서의 서두를 여는 이 유명한 구절을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한다. 이는 소아과학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나타냄과 동시에 소아과 의사의 특별한 진료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다. 성장, 발달 중인 소아는 어른과 …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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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이 힘들고 즐겁지 않을 때[내가 만난 名문장/김새섬]

    일이 힘들고 즐겁지 않을 때[내가 만난 名문장/김새섬]

    “그만해. 세이디. 회사에 나와. 우린 고통을 감내하며 일해. 그게 우리가 사는 방법이야.” ―개브리엘 제빈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중 젊고 능력 있는 게임 개발자 세이디.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다. 집에 틀어박힌 그녀에게 소꿉친구이자 동업자가 건네는 말이다. “회사…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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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쓰기를 처방합니다[내가 만난 名문장/박슬기]

    글쓰기를 처방합니다[내가 만난 名문장/박슬기]

    “쓰는 것은 개인적인 일로, 그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타니아 슐리의 책 ‘글쓰는 여자의 공간’에 소개된 미국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말이다. 평생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시를 썼던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는 “한쪽이 나를 지치게 할 때 다른 쪽이 나를…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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