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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슈뢰더’를 기대한다[동아광장/최종찬]

    ‘한국판 슈뢰더’를 기대한다[동아광장/최종찬]

    내일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많은 국민이 “국회의원은 모두 ○○인데 선거해야 소용 있나?” “괜찮은 사람도 국회 가면 똑같아진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국회의원은 존경받지 못한다. 각종 직업 중에서도 신뢰도가 꼴찌 수준이다. 그러면 국회의원은 왜 비난받는 짓을 하는가…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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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알보다 조준점이 중요하다[동아광장/하준경]

    총알보다 조준점이 중요하다[동아광장/하준경]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엄청난 규모로 재정을 풀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은 국내총생산(GDP)의 5∼15%를 쓴다고 한다. 우리는 1, 2차 추경을 합해도 GDP의 1% 수준이니 신중한 편이다. 하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선 더 써야 할 수도 있다. 국가재정을 얼마나 어떻게…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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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론을 돌리는 실마리[동아광장/박상준]

    일본 여론을 돌리는 실마리[동아광장/박상준]

    2018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마지막 장면에 한 장의 의병 사진이 등장한다. 영국 데일리메일 특파원이었던 프레더릭 매켄지 기자가 1907년에 찍은 사진이다. 그 드라마가 방영되기 몇 해 전, 나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그가 조선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데일리…

    •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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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만의 선거, 우리의 일상[동아광장/김석호]

    그들만의 선거, 우리의 일상[동아광장/김석호]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사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3개월을 지나고 있다.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인의 희생, 마스크 5부제와 줄서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으로 혼란이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망가져 있다. 점포에는 손님이 없고, 직장…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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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뜻을 좋은 결과로 만드는 리더[동아광장/최인아]

    좋은 뜻을 좋은 결과로 만드는 리더[동아광장/최인아]

    요즘 남자 아이들은 성적이 나쁘다고 야단맞으면 이런단다. “나는 남자잖아요”라고. 남자라서 여학생보다 뒤처지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1980년대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대리 진급이 남자는 4년, 여자는 7년이라고 회사 사규에 당당하게 나와 있던 시절이었다. 학…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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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앞에선 왜 작아질까[동아광장/최종찬]

    北-中 앞에선 왜 작아질까[동아광장/최종찬]

    많은 사람이 한국을 아직도 개발도상국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는 인구나 경제력 등 각종 지표로 볼 때 강대국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이 큰 나라의 모임인 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멤버다. 국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2위(2018년 기준)이고 전 세계에서 7개…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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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과 中企부터 살려야 한다[동아광장/하준경]

    소상공과 中企부터 살려야 한다[동아광장/하준경]

    19세기 유럽에선 태양흑점 변화 주기, 즉 11년마다 불황이 온다는 믿음이 있었다. 금융위기도 비슷한 주기로 반복됐다. 흑점이 위기를 불러올 리 없지만 많은 사람이 곧 위기가 온다고 믿으면 경제활동이 위축돼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곤 했다. 금융 시스템이 취약하면 흑점이 아닌 그 어떤…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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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대한민국의 품격[동아광장/최재경]

    21세기 대한민국의 품격[동아광장/최재경]

    1891년 5월 러시아의 니콜라이 황태자가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강대국 황태자를 성심껏 접대했으나 큰 사고가 생겼다. 교토 인근 오쓰(大津)시에서 경호하던 순사 쓰다 산조(津田三藏)가 니콜라이 황태자에게 칼을 휘둘러 머리에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 니콜라이는 도망쳐서 생명을 건졌고…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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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방역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동아광장/박상준]

    일본의 방역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동아광장/박상준]

    최근 몇 년 한일(韓日)관계가 거듭 나빠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는 상대국의 약점을 드러내고 조롱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본보다 몇 배나 많은데도 일본 미디어는 한국을 조롱하지 않는다. 한국인에 대한 실질적인 입국금지…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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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자[동아광장/김석호]

    이제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자[동아광장/김석호]

    불안했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때만 해도 한 지방에서 창궐했다가 없어질 감염병 정도로 여겼다. 한국 방역 당국이 30명 선에서 확진자를 억제하고 있을 때만 해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아픔을 딛고 만든 방역체계를 믿었고 정부 역…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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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겐 북극성이 있는가[동아광장/최인아]

    당신에겐 북극성이 있는가[동아광장/최인아]

    요즘 페이스북에선 책을 추천하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7days7covers’ 챌린지. 7일 동안 매일 책 한 권을 추천하고 한 사람을 특정한다. 그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를 호출해 참여토록 하는 캠페인이다. 나도 옛 클라이언트의 초대를 받아 참여했다. 책은 설명이나 추천 이유를…

    •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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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기생충’ 나올 환경 만들어야[동아광장/최종찬]

    ‘제2의 기생충’ 나올 환경 만들어야[동아광장/최종찬]

    최근 ‘기생충’이 우리나라 100년 영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아카데미 역사상 비(非)영어권 영화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이미 작년에 유럽의 권위 있는…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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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기와 전염병의 공통점[동아광장/하준경]

    부동산 투기와 전염병의 공통점[동아광장/하준경]

    ‘투기 붐’은 전염병과 비슷하다. 급속히 확산되다가도 어느 순간 기세가 꺾인다. 그럼 투기 거품이 언제 잦아들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답은 없지만 누가 자산을 사기 시작했는지 보면 조금이나마 감이 온다. 주위를 보면 경제학 교수나 기자들이 거품 절정기에 자산을 사는 경우가 많…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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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 절차의 지연을 우려한다[동아광장/최재경]

    사법 절차의 지연을 우려한다[동아광장/최재경]

    지난 한 해는 사법개혁 논란이 뜨거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70년간 유지돼온 형사사법 절차의 근간이 바뀌는 큰 변화가 있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논란 때문에 정치권이 주 전장(戰場)이었고, 법조계는 소외되었기에 다수의 법조인이 우려하는 사법절차의 지연 …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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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에 고통을 더하는 사회[동아광장/박상준]

    고통에 고통을 더하는 사회[동아광장/박상준]

    도쿠가와 이에미쓰는 에도막부의 3대 쇼군이다. 할아버지 이에야스와 아버지 히데타다가 숙적인 도요토미 가문을 멸문시킨 후 쇼군이 되었기에 거칠 것이 없는 전제군주였지만 후사가 없다는 것이 큰 골칫거리였다.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쇼군 때문에 속을 끓이던 그의 유모는 이에미쓰가 한 여승…

    •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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