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경제 뒷전인 채 막장 국정감사로 가는가[동아광장/이인실]

    경제 뒷전인 채 막장 국정감사로 가는가[동아광장/이인실]

    고백하건대 필자는 10년 전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국정감사를 받으며 은근히 정치 분쟁이 일어나면 국감이 수월하겠구나 생각한 적이 있었다. 부끄러운 일이고 반성한다.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적 장치 중 하나로 피감기관은 국민의 대표가 행하는 감사…

    • 2019-10-08
    • 좋아요
    • 코멘트
  • 머리가 나쁜 것이다[동아광장/최인아]

    머리가 나쁜 것이다[동아광장/최인아]

    공부 잘해 좋은 학교 나오고 머리도 좋은 것 같은데 일은 별로인 사람이 가끔 있다. 공부 잘하는 것과 ‘일머리’는 별개라는 얘기도 있다. 왜 그럴까? 궁금하지 않은가? ‘다중지능’이란 책이 있다. 인지과학과 교육심리학의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가드너의 이론을 담은 책이다. 인간…

    • 2019-10-05
    • 좋아요
    • 코멘트
  • 좌파는 왜 실패하는가?[동아광장/최종찬]

    좌파는 왜 실패하는가?[동아광장/최종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동안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체제 경쟁을 했다. 그 결과 소련이 해체되고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체제 전쟁은 자본주의의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물’간 것으로 생각된 정부 주도의 좌파적 정책 실험이 우리나라에서 시…

    • 2019-10-01
    • 좋아요
    • 코멘트
  • 대입제도는 국가 인적자원의 문제다[동아광장/하준경]

    대입제도는 국가 인적자원의 문제다[동아광장/하준경]

    공정한 입시제도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다르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투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의론’의 저자 존 롤스는 제도를 선택할 때 자신의 처지를 잠시 망각하게 하는 ‘무지(無知)의 장막’을 상정한 후 그 장막 뒤에서 생각해보자고 했다. 내가 부자인지 가난한지, 내 부모가 어떤…

    • 2019-09-30
    • 좋아요
    • 코멘트
  • 검찰총장과 검찰청장[동아광장/최재경]

    검찰총장과 검찰청장[동아광장/최재경]

    11일 청와대 게시판에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개명하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경찰청, 국세청 등의 수장은 ‘청장’인데 검찰청만 ‘총장’이라 검찰이 모든 행정기관을 총괄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8만4000여 명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최근 검찰이 정치적으로 예민…

    • 2019-09-24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은 서서히 침몰하는 거함이다[동아광장/박상준]

    한국은 서서히 침몰하는 거함이다[동아광장/박상준]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았다. 열흘 남짓 있는 동안, 언론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에 관한 이야기뿐이다. 현대차가 노조의 파업 없이 노사 합의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뉴스나 LG디스플레이가 5000여 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했다는 우울한 뉴스는 많아야 수십 개의 댓글을 달고 포털 순위…

    • 2019-09-21
    • 좋아요
    • 코멘트
  •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과학적 검토 있어야[동아광장/한규섭]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과학적 검토 있어야[동아광장/한규섭]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져 나오는 과정에서 때 아닌 ‘웹패널 조사’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하기조차 한 개념이지만 여론정치 시대의 단상이다. A조사업체 임원이 공영방송의 모 시사 프로그램에서 의뢰를 받아 B사가 수행한 조사 결과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

    • 2019-09-17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이 100명 나와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동아광장/김석호]

    조국이 100명 나와도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동아광장/김석호]

    아무 일도 없었다. 언론과 야당이 한 달 넘게 조국 법무부 장관의 행적과 자질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 아무 일도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혹만으로는 인재를 포기할 수 없다는 단 한마디로 어지러운 판을 정리하는 ‘공력’을 선보이며 예정대로 조국 교수를 장관에 임명했다. 오히려 이제 여…

    • 2019-09-16
    • 좋아요
    • 코멘트
  • ‘청년실신’ 시대 청년기본법을 제정하라[동아광장/이인실]

    ‘청년실신’ 시대 청년기본법을 제정하라[동아광장/이인실]

    동시대에 대학을 다닌 남성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필자가 대학 초년생 때 이분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은, 단추도 제대로 안 채운 교련복을 입고 수업시간을 밥 먹듯이 빼먹는 불량한 모습이었다. 이런 인상은 졸업 직후 양복을 멋지게 빼입더니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룬 일꾼으로 금방 바뀌었다. 돌…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 바로 그것, 해야 할 바를 하라![동아광장/최인아]

    바로 그것, 해야 할 바를 하라![동아광장/최인아]

    책방을 열기 전 카피라이터로 오래 일했다. 이런저런 브랜드 슬로건을 쓰기도 했고 다른 이가 쓴 좋은 슬로건도 많이 만났다. 그중에 곱씹을수록 명작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Just Do It’이다. 다 아는 대로 나이키의 슬로건이다. 나이키는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 용품을 파는 회…

    • 2019-09-07
    • 좋아요
    • 코멘트
  • 국가부채, 정말 문제없는가?[동아광장/최종찬]

    국가부채, 정말 문제없는가?[동아광장/최종찬]

    정부는 내년 예산을 금년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 원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국가 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40% 미만으로 외국에 비해 낮아 예산 확대가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우리나라 재정은 안심해도 되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단기간에는 현재 국가부채 비율…

    • 2019-09-03
    • 좋아요
    • 코멘트
  • 인공지능 기술전쟁, 정부가 뛰어들어라[동아광장/하준경]

    인공지능 기술전쟁, 정부가 뛰어들어라[동아광장/하준경]

    산업혁명 초기 미국은 영국에 면화를 공급하던 식민지였다. 그러나 미국은 독립 이후 영국의 첨단 기술을 따라잡으려 국가적 노력을 기울였다. 영국 젊은이 새뮤얼 슬레이터는 이때 최신 방적기 설계도를 암기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영국인들에겐 반역자로 불렸지만 미국에선 ‘산업혁명의 아버지…

    • 2019-09-02
    • 좋아요
    • 코멘트
  • ‘나쁜 이웃’들의 만남, 한일 갈등 해소 계기 돼야[동아광장/최재경]

    ‘나쁜 이웃’들의 만남, 한일 갈등 해소 계기 돼야[동아광장/최재경]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며 시작된 갈등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 제외와 이에 맞선 대한민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통보, 독도 방위 군사훈련으로 이어지며 공방의 강도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

    • 2019-08-27
    • 좋아요
    • 코멘트
  • 기술의 일본, 부동산의 한국[동아광장/박상준]

    기술의 일본, 부동산의 한국[동아광장/박상준]

    최근 한일 간의 무역 마찰로 일본에 가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던 관광지의 상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일 것이다. 그동안 워낙 많은 수의 한국인이 일본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겼기 때문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장소 중에 오다이바(お台場)라는 곳…

    • 2019-08-24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과 여론조사 함정[동아광장/한규섭]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과 여론조사 함정[동아광장/한규섭]

    미국 대통령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은 없을 것이다. 북핵 문제, 미중(美中) 무역 전쟁, 한일(韓日) 갈등 등을 바라보면서 벌써부터 국내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까? 여론조사…

    • 2019-08-2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