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마인즈 ‘모션필로우’, 美소비자기술협회 선정 CES 2020 혁신상 수상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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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텐마인즈는 잠잘 때 코골이를 완화할 목적으로 개발한 베개 모션필로우(Motion Pillow)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선정·수여하는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2020)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CES 개막에 앞서 28개 부문에 걸쳐 기술력, 디자인, 사용자 가치를 기준으로 해마다 혁신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텐마인즈에 따르면 모션필로우는 건강 및 웰빙(health and wellness) 부문에서 획기적인 기능과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 받아 혁신상을 수상자로 결정됐다.

모션필로우는 사용자의 코골이를 감지한 뒤 베개에 내장된 4개의 에어백의 팽창과 수축 과정을 통해 머리위치를 자연스럽게 움직여 수면 자세를 바꾸도록 유도함으로써 코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베개다. 전기로 작동하는 센서나 회로가 없어 전자파 발생 우려가 없다. 관련 기술특허 등록 외에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록을 마쳤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수면 중 발생한 코골이 현황과 모션필로우 작동 내역을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높은 기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모션필로우는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개발된 제품인 만큼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판매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골이로 고민하는 전 세계 모두에게 모션필로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하고 수면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업체 측은 2012년 5000억 원 수준이던 국내 수면 시장이 현재 3조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며 시장 상황을 밝게 보면서 국내와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것에 더해 영국, 캐나다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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