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지연·결항 속출…제5호 태풍 ‘다나스’ 본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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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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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 출·도착 항공기 6편(출발 3·도착 3)이 결항됐다.

운항이 지연되는 항공기는 99편(출발 56·도착 43)에 달한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초속 8.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 시간당 10~3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가 발효된 상태다. 윈드시어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결항하는 항공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방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해상에서도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대·소형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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