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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조국 고리로 보수통합 추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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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조국 고리로 보수통합 추진할까?

뉴스1입력 2019-09-11 07:17수정 2019-09-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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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른바 ‘보수야권’ 공조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해 온 이들이 힘을 합침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으로 이어지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0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찾아 조 장관 사퇴를 위한 반(反) 조국 국민연대에 참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조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 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한국당은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 등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해 온 이들과 범야권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있었지만 조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평화당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범야권 연대 구성은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사태’를 고리로 하나로 뭉칠 움직임을 보여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에서 조 장관 임명과 함께 또다른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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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12일과 14일 한국당이 추진하는 광화문 집회를 함께 하기로 하는 등 양당 공조는 사실상 시작된 상황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만나 조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라도 물밑 협상을 통해서라도 구체적인 공조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미 한국당 내부에서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보수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 망치기’를 막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우파 세력이 승리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은 ‘나라 망치는 세력’과 ‘나라 구하는 세력’간 대결구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당 안팎에서도 조국 사태를 계기로 바른미래당과의 연대에 나서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점차 기대감이 커져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조국 사태 공조와 보수통합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당 주도권을 두고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오신환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이 주축이 된 퇴진파 간 갈등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계를 주축으로 한 퇴진파가 결국 한국당과 손을 잡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복잡한 당 상황부터 해결해야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 보수통합이 급속하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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