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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풀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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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반군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풀어주겠다”

뉴시스입력 2019-11-19 10:57수정 2019-1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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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9일 한국 선박 2척 나포 확인 발표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으로 확인될 경우 풀어줄 것이라면서도 먼저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후티 반군 혁명위원회의 모함메드 알리 알-후티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포된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침략국가의 선박인지 아니면 한국 선박인지 먼저 조사해야 한다. 한국 선박이라면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예멘 정부는 한국 선박 1척이 다른 2척의 보트와 함께 홍해의 카마란섬 인근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됐다고 밝혔다고 예멘 국영 사바 통신은 전했다.


후티 반군과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 역시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 1척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SPA 통신은 투르키 알 말리키 연합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나포는 17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했으며 한국 기업이 소유한 굴착장치(drilling rig )를 예인하던 라빅(Rabigh) 3호를 겨냥해 일어났다고 전했다.

예멘에서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수도 사나를 장악한 후티 반군과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은 압두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정부 간에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웅진개발 소유 한국 국적 예인선과 항만준설선이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인근 해양에서 나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시각으로는 18일 오전 3시50분이다.

나포된 선박은 한국 국적의 ‘웅진티-1100호’ 예인선과 ‘웅진지-16호’ 부선으로 각각 50t, 832t 규모다. 545t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라빅 3호’도 함께 나포됐다. 이와 함께 선박에 승선해있던 선장 이모(61)씨와 기관장 김모(63)씨 등 한국인 2명 등 16명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오전 7시24분께 선장 이씨로부터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 사건을 접수했다. 이후 재외국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회의를 거쳐 전날 오전 11시17분께 오만 무스카트에 주둔해 있던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 소요 시간은 78시간으로 오는 21일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초 웅진호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을 출발해 소밀리아 베르베르항으로 이동하던 중 카마란 섬 인근에서 나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날 오후 5시59분(한국시간)에 위치를 확인한 결과 예멘의 살리프항으로 이동 후 예멘 반군에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포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계속 파악 중에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해당 공관은 현장에 대책본부를 구성해 주재국에 상황을 전달하고 있고 석방을 요청하는 등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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