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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요 신문들, 1면 기사 검게 지운 채 발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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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요 신문들, 1면 기사 검게 지운 채 발행한 이유는…

뉴시스입력 2019-10-21 11:45수정 2019-10-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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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문건 유출 관련, 여러 명의 기자들 기소 위기

호주의 주요 신문들이 21일 호주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종종 정당화하고 있는 비밀 유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1면 기사들을 검게 지워 편집한 채 신문을 발행했다.

서로 경쟁을 벌이던 호주 언론들은 지난 6월에도 호주 정부를 당혹스럽게 만든 뉴스 보도의 근간이 된 정부 문건 유출과 관련, 시드니의 ABC 방송 본사 건물과 뉴스코프의 한 기자 집을 수색한 것에 항의해 단합된 모습을 보였었다.

당시 문건 누출과 관련해 전 군법무관 1명이 기소됐고 여러 명의 기자들이 기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


호주 신문들은 검게 칠해 기사를 지운 채 ‘정부가 진실을 감추려 할 때 그들은 무엇을 숨기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어느 요양원이 노인들을 소홀하게 대우하고 있는지, 호주의 농토 가운데 외국 기관에 팔린 것은 얼마나 되는지 등이 호주 정부가 비밀로 유지하고 있는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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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프 호주의 마이클 밀러 회장은 ”호주 국민들은 항상 정부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고 싶어하는 권리를 정부가 제한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언론들이 이날 1면 기사를 통째로 지운 신문을 발행한 것은 리스 커쇼 호주연방경찰 커미셔너가 상원에서 언론 자유에 대해 증언하는 것에 맞춰 이뤄졌다. 커쇼 커미셔너는 ”경찰의 독립과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기둥“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주 언론 단체들은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미국의 9·11 테러 공격 발생 이후 70건이 넘는 반테러 및 안보 관련 법 제정으로 인해 언론의 자유가 위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캔버라(호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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