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中·홍콩 기업과 글벌 특급운송 사업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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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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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의 터키항공 카고(Turkish Cargo)와 중국 화물운송 기업 ZTO 익스프레스(ZTO Express), 홍콩 PAL 에어(PAL Air)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10월 29일 이스탄불 신공항 개장에 앞서 글로벌 특급운송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일케르 아이즈 터키항공 회장, 메이 송 라이 ZTO 익스프레스 회장, 비비안 라우 PAL 에어 부회장은 11일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주력하는 한편 운송 역량 및 노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121개국 300여개 지역으로 취항하는 세계 최대 항공 네트워크를 보유한 터키항공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 화물 집하부터 장거리 택배에 이르는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ZTO 익스프레스 및 PAL 에어는 터키항공의 네트워크 운항 역량을 활용,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홍콩에 소재할 합작 법인은 트럭 수송, 집하 및 분배, 화물 수송, 크로스도킹 및 최종 단계 배송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5년 내 2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규모의 증가와 함께 글로벌 특급 배송/운송 산업은 눈에 띄는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26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3400억 달러, 2023년에는 4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ZTO 익스프레스는 하루 평균 2800만 개의 소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물류 배송 기업으로 최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13억8000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ZTO 익스프레스의 지분 10%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PAL 에어는 홍콩,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및 미국 지역의 특급 배송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단계 배송 등을 제공하는 B2C 도매 우편 특급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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