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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6사태, 美정부 사전 공모는 없었지만 묵시적 동조 있었다”

    “10·26사태, 美정부 사전 공모는 없었지만 묵시적 동조 있었다”

    “1979년 10·26사태 한 달 전,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 미국대사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1926∼1980)를 만나 ‘정권 교체’를 논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미국대사가 유신 정권 교체를 구두로 명백하게 내비쳐 시그널을 보낸 겁니다.”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10…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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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같이 ‘전쟁’을 벌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힐링 [책의향기 온라인]

    매일같이 ‘전쟁’을 벌이는 직장인들을 위한 힐링 [책의향기 온라인]

    제주도에서 ‘숲 해설가’를 하고 있는 숲이지영 해설가가 최근 12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환상숲의 4계절에 맞춰 서술한 책이 나왔다. 저자 숲이지영은 농촌교육농장 교육 컨설턴트로 3년간 일하면서 국책사업을 이끌어 왔지만, 아버지의 뇌졸중과 서울에서의 직장생활로 인한 ‘번아웃’ 현상으…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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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이라는 집착에 독배를 나눠마신 사람들 [책의향기 온라인]

    성공이라는 집착에 독배를 나눠마신 사람들 [책의향기 온라인]

    “맞아, 우린 미쳤어.” 슌스케는 무더운 여름, 깊은 숲속 고급 별장 지대로 향한다. 명문 중학교 입시를 위해 아내 미나코와 아들이 다른 부모와 자녀들과 함께 특별 합숙 과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 입시에 지나친 열정을 가진 아내와는 다른 입시관을 가진 슌스케는 그곳에 가는 게…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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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친밀한 초록

    [책의 향기/밑줄 긋기]친밀한 초록

    그들이 뿌리내린 도시의 땅은 위태로웠다. … 흙 한 줌 없이 아슬아슬한 곳에 기대어 살고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견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격려와 위로가 되었다. 어느 계단 사이에 난 꽃을 보려고 길을 돌아가기도 하고, 보고 싶은 친구의 안부를 묻듯 건물과 건물 사이 구석구석 …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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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외모서 취향까지 ‘정상’ 강요하는 사회는 정상일까

    [책의 향기]외모서 취향까지 ‘정상’ 강요하는 사회는 정상일까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친지들의 갖가지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 기다릴 것이다. “관리 좀 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니?”, “남들처럼 (정상적인) 취직, 결혼 안 할 거니?” …. 그런 ‘정상’이란 무엇일까? 영국의 여성 의료사학 박사인 저자는 ‘정상…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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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마음을 열고 보니… 참 예쁘다, 그치?

    [어린이 책]마음을 열고 보니… 참 예쁘다, 그치?

    해마다 여름이면 아이는 할머니 집에서 일곱 밤을 자고 온다. 자전거도 타고,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 집에선 낮잠시간에 늘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창문을 열면 창밖은 축제가 한창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으로 변해 있거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풍경으로 펼쳐…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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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집중의 달인’ 중세 수도자에게서 배우다

    [책의 향기]‘집중의 달인’ 중세 수도자에게서 배우다

    중요한 시험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안 읽던 소설책이 재밌어지는 경험,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지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금방 다시 인터넷 창을 열고 시답지 않은 검색어를 두드려본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터다. 특히 기술이 발달하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 집중력을 흩트리는 유…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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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니체와 사르트르가 자전거 경주서 만난다면

    [책의 향기]니체와 사르트르가 자전거 경주서 만난다면

    “니체의 페달링은 민첩했고 공중을 부양하는 듯하면서도 명료했다. … 이 등반가 철학자는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그가 느낀 고통의 독특한 신호였는데, 너무나 존재감이 있다 보니 고통을 겪은 게 아니라 고통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니체는 자전거와 놀고 있는 듯했…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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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기계 속의 악마 外

    [새로 나왔어요]기계 속의 악마 外

    ● 기계 속의 악마(폴 데이비스 지음·류운 옮김·바다출판사)=영국 이론물리학자가 생명이 무엇인지 풀어 썼다. 저자는 열, 전기 등 물질과 생명의 차이는 ‘정보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유기체가 종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유전정보를 저장, 처리, 전달하는 ‘생명의 소프트웨어’가 필수란 설명이…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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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불면의 밤, 내 안의 생체시계에 무슨 일이…

    [책의 향기]불면의 밤, 내 안의 생체시계에 무슨 일이…

    “침대에 눕기 전까진 피곤해 죽겠는데요. 불을 딱 끄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지고 정신은 말똥말똥해져요.” 50대 영국 여성 클레어는 런던 가이병원 수면장애센터 전문의인 저자에게 이렇게 토로했다. 클레어는 5년 동안 끔찍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침대에 누워 있다가 오늘도 못 자겠다는 생각이…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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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는 그들을 외면한 적 없을까

    [책의 향기]나는 그들을 외면한 적 없을까

    어린이집 교사인 ‘나’는 자신이 선생님이 아닌 ‘보육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와 할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주승이가 어린이집에서 이상행동으로 실내 배변을 해도, 그런 주승이를 보며 다른 학부모들이 항의를 해도 기계적으로 이해하는 체할 뿐이다. 어느 날 주승이의 배에 나 있는…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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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최고의 안티에이징, 친구 사귀기

    [책의 향기]최고의 안티에이징, 친구 사귀기

    기댈 친구가 많은 사람의 노화 시계는 더디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 교류는 우리 뇌의 ‘인지 예비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지 예비력이란 스트레스 등 특정 상황에 놓였을 때 끌어와 저항할 수 있는 뇌의 힘이다. 치매를 비롯한 뇌의 병리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긍정적인 대인…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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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독자 만나려면, 번역 더 유연해져야[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해외 독자 만나려면, 번역 더 유연해져야[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K팝이 진정한 세계의 주류가 되려면 K를 뗀 ‘그냥 팝’ 그 자체가 돼야 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달 25일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손을 잡고 미국에서 대형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시작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K팝을 세계화하는 단계를 넘…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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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재 시인, 시집 ‘징검다리’ 출간

    이한재 시인, 시집 ‘징검다리’ 출간

    이한재 시인이 시집 ‘징검다리’를 출간했다. 국제PEN한국본부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발간한 시인선 중 9번째 작품이다.이한재 시인은 2008년 계간 ‘시선’을 통해 시인으로, 2021년 월간 ‘수필 문학’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국어 시집 뿐 아니라 미국 내 문예지에도 작품을…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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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펜… 구둣주걱… 은희경의 ‘지금’ 만든 애장품들

    볼펜… 구둣주걱… 은희경의 ‘지금’ 만든 애장품들

    모 은행 로고가 그려진 푸른색 볼펜 한 자루는 은희경 작가(64)에게는 ‘못 버릴 물건’이다. 5년 전 문학 행사가 끝난 뒤 저녁 식사 자리에서였다. 10년 만에 만난 한 선배 시인이 그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볼펜 한 자루를 꺼내 건넸다. 의아하게 쳐다보는 그에게 시인…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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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해 한용운 창간 문예지 ‘유심’ 내달 재창간… “각박한 세상, 깊은 문학정신으로 인간성 회복”

    만해 한용운 창간 문예지 ‘유심’ 내달 재창간… “각박한 세상, 깊은 문학정신으로 인간성 회복”

    “극한 호우, 극한 폭염, 극한 대결, 극한 살인…. 올해 여름 우리는 극한이라는 말에 짓눌려 살았습니다. 불안의 불안을 먹고 살고 있었지요. 바로 ‘유심’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유심은 앞으로 상생이란 말에 의해서 남을 우리로 받들어 가는 잡지가 될 것입니다.” 재단법인 설악…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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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집 함께 펴낸 화가 신부와 시인 스님… “不二 공감… 우리 만남이 화합 꽃씨 되길”

    시화집 함께 펴낸 화가 신부와 시인 스님… “不二 공감… 우리 만남이 화합 꽃씨 되길”

    “시를 짓는 원경 스님은 진흙 속에 핀 연꽃 같지요. 제 수도복은 백합의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연꽃과 백합은 본래 같은 하늘 아래 피어 같은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김인중 신부) “(김인중 신부의 한) 작품에서 불교의 무용 승무처럼 긴 옷깃을 펼쳐 너울대는 움직임이 여지없이 제게 와…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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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들을 보라”…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 들’로 새 단장

    “가을 들을 보라”…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 들’로 새 단장

    삼천 번을 심고 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 광화문글판이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에서 가져왔다. 신달자 시인은 1964년 ‘여상’ 여류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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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때 많이 읽은 책은?…20~40대 60% “수험서적”

    여름휴가 때 많이 읽은 책은?…20~40대 60% “수험서적”

    2040 젊은 세대들의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 때 본 책으로 ‘수험서’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86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9.7%가 이번 여름휴가 때 본 책이 수험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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