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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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와 청장년 인구의 유출로 우리 농촌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특히 농업 생산의 계절성 때문에 수확기 등 농번기의 노동 수요는 농가나 농촌 지역의 자체 노력만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다. 정부도 농번기 계절성 인력 수요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난해 농사를 짓는 가구가 처음으로 100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농민 2명 중 1명은 65세가 넘은 고령층이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농가는 99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농가 고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이다. 이는 전년도 216만6000명…
내년에 결혼할 예정인 은행원 박모 씨(34·여)는 결혼 상대와 “아들딸 구분 없이 한 명은 낳자”는 계획을 세웠다. 박 씨는 “경력 단절이 걱정돼 둘째까진 엄두가 안 나지만 출산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고 경제적 부담도 크니 선뜻 결심을 못 할 뿐 여…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녀 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사노동, 돌봄 등을 성별 구분 없이 똑같이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부부간 대화시간이 늘어나는…
비혼 독신이나, 이혼과 재혼, 동거 등 전통적인 가족 형태를 벗어난 가족 개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2만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4%가…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33.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1인 가족인 셈으로, 3년 전(30.4%)보다 3.2%포인트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2만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이 포함…
일터를 떠나는 40대 엄마들이 9년 전보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30대 엄마들도 4명 중 1명꼴로 경력단절을 겪어 9년 전 수준에 멈춰 있었다.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힘든 환경에서 육아를 떠맡은 엄마들이 꾸준히 노동시장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차일드 페널티(chi…
서울에 집 한 채를 가진 사람이 강원 양양군에 별장처럼 쓸 수 있는 4억 원짜리 집 한 채를 더 사더라도 1주택자로 인정된다. 기존 주택과 새로 구입한 주택의 공시가격이 각각 9억 원, 4억 원이라면 재산세 부담은 최대 94만 원가량 줄어든다.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방 소멸을 막…
현재 고3이 치르는 내년도 대학입시부터 교대 10곳과 대학 초등교육과 2곳의 입학정원이 현재보다 12% 줄어든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생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13년 만에 초등교원 양성 기관 정원을 줄이는 것이다. 11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초등교원 양성 규모 적정…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 홀로 사는 이모 씨(58) 집으로 119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출동했다. 사업 실패와 가정불화로 인해 2002년 무렵부터 혼자 지낸 이 씨는 2018년 무렵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다. 이 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올 6월부터 대만 직장인들은 육아 휴직을 기존 30일에서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나눠 쓸 수 있다. 탄력적 육아휴직을 통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끌어올리고, 직장 여성의 ‘독박 육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초저출산 국가 다. …
전국의 1인 세대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1413개로,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1702개였다. 3월 전체 세대는 2400만2008개로, 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육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법무부와 고용노동부에 외국인 도우미 관련 대책 수립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
정부가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완화한다.정부는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그간 진행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