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교민 7명 전원 ‘음성’…탑승자 명단은 아직 확보 못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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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귀국한 일본 크루즈선 탑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입소하고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한 일본 귀국 국민 등 7명은 입소 직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타고 귀국한 인원은 우리 국민 6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총 7명이다. 7명 귀국자는 전날 오전 6시27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검역을 받았으며, 전원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임시생활시설 입소가 이뤄졌다.

아울러 정부는 일본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승객 일부가 한국으로 입국할 경우, 사전 차단을 위해 감염 환자가 유입될 수 있어 외교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크루즈선 승객 명단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아직 승객 명단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본부장은 “일본 크루즈선과 관련해서는 어제(19일) 크루즈선에 탑승했었던 승객의 명단을 외교부를 통해서 요청을 한 바가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명단은 아직은 받지를 못했다”며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항공이나 해운을 이용하는 경우에 사전적인 확인을 발권 과정에서 하도록 우선조치를 하고 있고, 추가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우한 교민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본부장은 “지난 12일부터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우한 귀국 3차 교민들도 148명 대부분 특이사항 없이 입소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귀국 국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와 건강관리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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