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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캐나다 전직 외교관 구금 첫 확인”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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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캐나다 전직 외교관 구금 첫 확인” NYT

뉴시스입력 2018-12-12 23:42수정 2018-12-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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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2일 미국 당국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캐나다의 전직 외교관을 구금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브릭 선임 고문 행방에 관한 질의에 “현 단계에서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그가 당국의 신병구속 상태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루캉 대변인은 외국 자선단체와 대학, 비정부기구(NGO)의 중국 내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외국 비정부기구(NGO) 활동 관리법’을 들어 ICG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그럴 경우 ICG 관계자가 중국에서 활동하면 중국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명했다.

다만 루캉 대변인은 코브릭 선임고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고 ICG도 전체 명칭이 아닌 약어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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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은 “ICG가 중국에서 자신의 관계자가 활동했다고 하면 2016년 NGO법에 의해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법을 저촉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오는 모든 외국인은 중국의 법규를 준수하면 아무것도 걱정할 일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정이 달라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NGO법은 시행 전부터 미국과 유럽 각국을 중심으로 “민간 활동을 대폭 제한한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ICG는 코브릭 선임고문이 10일 밤 베이징에서 베이징 국가안전청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외교관으로서 코브릭은 2016년까지 베이징과 홍콩 등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2월부터 ICG에서 동북아시아 외교안전보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홍콩을 거점으로 베이징 등을 정기적으로 왕래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코브릭에 대한 보복 조치의 원인이 된 멍완저우 부회장의 보석을 캐나다 법원이 11일 결정한데 대해선 평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루캉 대변인은 다만 “캐나다가 잘못을 시정해 멍완저우 부회장을 즉각 무조건 석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코브릭의 신병구금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으로 의심되는 만큼 캐나다 법원의 보석 결정에 따라 중국 당국이 그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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