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원 사망 부품업체’ 공급 차질로 현대차 4공장 일부 휴업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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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울산공장 직원 4명이 울산지역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에서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2020.2.24/뉴스1 © News1
24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울산공장 직원 4명이 울산지역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에서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2020.2.24/뉴스1 © News1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일부 라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25일 하루 휴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진산업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부품 재고가 바닥난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도 하루 가동이 중단됐다.

현대차의 1차 협력사인 서진산업은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포터 적재함 철판 등 자동차 몸체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서진산업은 지난 21일 공장에서 지게차를 운전했던 40대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다음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24일 하루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진산업이 납품하는 부품중 포터 부품만 재고가 바닥나 하루 생산을 중단한다”며 “부품 재고가 충분한 나머지 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며, 포터 생산라인도 내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1차 협력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직원 등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확인하는 등 공장 입·출입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참석자와 서진산업 출장자 등 6명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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