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김건모 아버지, 생전 아내 사랑 가득 ‘사랑꾼’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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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0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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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건모(51)의 부친 김성대 씨가 19일 지병으로 별세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알려졌던 고인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앞서 아들 김건모와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바 있는 고인은 방송을 통해 아내 이선자 여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방송 당시 평생 카레이서가 꿈이었다는 고인은 아들 김건모와 함께 레이싱장을 찾아 레이싱을 즐겼다.

특히 당시 고인은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결혼할 때 (배우자를) 안 고르고 딱 잡았다”며 “저 사람이 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자를 만난 건 꿈같은 일”이라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아내 사랑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자했다.

‘미운 우리 새끼’ MC 신동엽에 따르면 고인은 이선자 여사의 프로그램 녹화가 있을 때마다 함께 방송국을 찾았다. 신동엽은 고인에 대해 “엄청난 사랑꾼이시다. 녹화 때마다 촬영장에 오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이 여사는 “남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김건모 아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복이 있다면 마누라를 잘 만난 것”이라며 농담처럼 이야기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티비에서 뵌 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 방송 출연했을 때 인상 참 좋아보였는데…”,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 “좋은데 가셨을 겁니다”, “어머니 방송 안 나오신 이유가 아버지 건강 때문에 간병 하시느라 그랬나 보네요…” 등이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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