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응용프로그램 제작 착수”

  • 입력 2008년 9월 10일 03시 07분


“아이폰 한국진출 환경 조성”

이찬진(사진) 드림위즈 사장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국산 대표 소프트웨어 ‘아래아한글’로 한국 정보기술(IT)사에 한 획을 그은 벤처기업인이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도 않은 외국산 IT기기를 위해 뛰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9일 “위피(WIPI·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탑재 의무화정책이 완화돼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응용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의뢰를 받아 이 사업을 하는 게 아니다. 그는 아이폰이 PC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위주의 인터넷 환경으로 변화하게 하는 매개체이자 신호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선도하려면 우선 아이폰 환경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의 수많은 콘텐츠와 프로그램들이 아이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명은 ‘터치커넥트 프로젝트’. 최근에는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터치용 응용프로그램 패키지를 개발해 선보였다.

그는 “이 사업은 이런 변화에 관심이 있고 참여하고 싶은 사업자들을 서로 만나게 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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