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쓰레기? 재활용하면 돈 된다
“엄마, 예쁜 낙엽들이 다 쓰레기장에 간대요.” 모든 것은 다섯 살 딸아이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전날 유치원에서 낙엽 책갈피를 만들었다는 아이는 길쭉한 종이 한 면에 낙엽을 여러 장 이어붙이고 다른 면엔 ‘엄마 사랑해요’라 적어 코팅한 책갈피를 내밀었다. “쓰레기장에 가면 땅에 …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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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예쁜 낙엽들이 다 쓰레기장에 간대요.” 모든 것은 다섯 살 딸아이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전날 유치원에서 낙엽 책갈피를 만들었다는 아이는 길쭉한 종이 한 면에 낙엽을 여러 장 이어붙이고 다른 면엔 ‘엄마 사랑해요’라 적어 코팅한 책갈피를 내밀었다. “쓰레기장에 가면 땅에 …
![[백 투 더 동아/11월 17일] 2002년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생존 확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1/16/87296337.2.jpg)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초 열 감지 센서가 부착된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며 촬영한 반달곰의 사진을 17일 공개했다.”(동아일보 2002년 11월 18일자 31면) 200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의 …
![[내 생각은/이일하]GMO가 악마의 농산물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1/14/87246771.1.jpg)
1990년대 말 유럽 황색저널에서 유전자변형작물(GMO)을 프랑켄푸드(프랑켄슈타인과 음식을 합성한 용어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발된 농산물을 비하해 부르는 말)로 낙인찍고, 일부 과학자들이 근거 없는 공포를 확산시킨 후 GMO라는 단어는 주홍글씨가 되었다. 하지만 단언컨대 현재 생…

“뽀미, 옳지!” 9일 경기 김포시 반려견 행동교정 훈련소 ‘리더스독’ 운동장. 작은 몸집의 치와와가 산책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뽀미’로 불리는 이 반려견은 앙상한 다리를 앞뒤로 휘저으며 훈련사의 보폭에 맞춰 걸었다. 주인 통제에 잘 따르게 하려는 훈련이었다. 견주 A 씨는 …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를 이용해 와인에서 꽃향기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와인의 맛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퍼는 특정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끼워 넣는 기술이다. 와인의 기본적 풍미는 포…

1957년 11월 3일. 60년 전 오늘 개 한 마리가 우주로 향했다.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기록된 라이카다. 라이카는 지름 2m, 무게 504kg의 소련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지구 궤도로 향했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지 고작 한 달 만의 일이다…
![[김재호의 과학 에세이]거미가 거미집을 짓지 않는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0/31/87033817.1.jpg)
두 달 전, 큰 무당거미와 작은 무당거미들이 거실 방충망 앞에 거미줄을 가득 쳤다. 몸길이 겨우 2cm인 녀석이 1m가 훨씬 넘게 거미줄을 친 것이다. 그 덕분에 방충 효과는 두 배가 되었고, 이따금 거미줄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매일 거미를 관찰하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큰 열매는 먹지 않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0/31/87033780.1.jpg)
감나뭇과의 갈잎큰키 감나무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나무다. 우리나라 농촌 어디서든 감나무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을과 겨울의 중요한 간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시대의 홍시(紅*)는 아주 귀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홍시는 자주 효를 상징하는 열매로 등장한다. 유…

엽록체를 가진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자 재연(문근영)은 유리정원 안에 고립돼 살아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후배에게 뺏긴 상처를 받은 뒤 상처받은 사람은 나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 따른 것이다. 그는 유리정원에 스스로를 가두고 엽록체 혈액 연구를 이어간다. 이는 25일 개봉한 영화 ‘…

“씨 없는 굴이 더 맛있다?” 날씨가 쌀쌀해졌다는 건 굴이 제철인 시기가 왔다는 뜻일 것이다. 소비자들은 알이 굵고 통통한 굴을 찾는다. 이런 소비자 선호에 맞춰 굴을 더 크게 만들어 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굴의 번식 능력을 없애 크기를 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직장인 제인 휴잇 씨(여)는 일곱 살 반려견 프랜시와 집 근처 센트럴파크를 찾았다. 프랜시와 집 밖을 나설 때 목줄은 필수다. 공원에서도 프랜시의 목줄을 놓지 않았다. 사람이 뜸한 오전 9시와 오후 9시 이후에만 정해진 장소에서 목줄을 풀어…

24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단풍과 가을꽃을 시샘하는 듯 서리가 내렸다. 왼쪽부터 서리가 내려앉은 쑥부쟁이, 단풍잎, 개망초. 독자 윤종빈 씨 제공
21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전시관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국립생태원은 외래생물 관리 주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 산하기관. 어류, 포유류, 곤충, 식물 등 각 생물종 전문가 12명이 교란생물 모니터링 조사(121지점), 외래생물 정밀조사(6종), 전국서식실태조사를 포함해 5개 사업을 동시…

#사례1. 19일 포털사이트 검색란에 ‘생태계 교란종’이라 적자 생태계 교란생물 중 하나인 황소개구리를 판다는 사이트가 떴다. 판매자에게 전화해 살아있는 황소개구리를 살 수 있는 게 맞느냐고 물으니 곧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생태계 교란생물인데 구입해도 괜찮으냐”고 확인하자 “증…

“변한 게 없네요.” 23일 경기 고양시의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서 만난 주부 이모 씨(34)가 불쾌한 듯 말했다. 이 씨의 시선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반려견과 주인을 향해 있었다. 스타필드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이날 반려견 대부분은 목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강아지를 하고 싶은 대로, 공격적인 채로 놔두는 건 반려견을 진짜 아끼는 게 아닙니다. 내 자녀가 하루 종일 불량식품만 먹고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닌다면 가만히 두시겠어요?” 2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서 만난 강형욱 훈련사(보듬컴퍼니 대표·사진)는 부드럽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개 주인이 목줄을 채우지 않는 등 반려견 관리 소홀 사례를 3만8309건이나 적발해 계도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만8484건이었다. 주변 사람은 물론이고 반려견을 위해서도 숙지해야 할 ‘펫티켓(애완동물·펫+에티켓)’과 관련 법규를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
한일관 대표 김모 씨(53·여)가 개에게 물린 지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지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에게 물린 상처 자체를 꿰매도 감염에 따른 쇼크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개에게 물리면 우선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상처 부위를 씻…

몸무게가 10kg쯤 되는 프렌치불도그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로 쑥 들어온 건 지난달 30일 오전 9시경이었다. 유명 음식점 ‘한일관’ 주인 김모 씨(53·여)가 해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아들과 1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같은 아파트 11층에 사는 ‘슈퍼주니어’ 멤버 최…
![[카드뉴스]‘반려견’은 왜 ‘들개’가 되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0/17/86793590.3.jpg)
#1. ‘반려견’은 왜 ‘들개’가 되었나 #2. 지난 5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주택가 근처에서 크기가 1m에 육박하는 개 15마리가 서로 물어뜯는 살벌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들개 무리가 벌인 영역싸움이었죠. 서울 시내에 서식하는 들개는 170여 마리. 대개 유기견이 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