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기 전 3분만 조용히 명상 잠기면 마음속 화가 사르르 -쌍계사 주지 지현 스님
“올해 처음 딴 첫물 차인데, 한번 드셔보세요.”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자 주지 스님이 차를 권했다. 늘 보던 것과 달리 투명에 가까울 정도로 하얀빛. 진한 차 맛을 기대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생각과 달리 약간의 단맛이 나는 맹물에 가까웠다. “무슨 맛은 나지요? 허허허. 이게 진…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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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딴 첫물 차인데, 한번 드셔보세요.”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자 주지 스님이 차를 권했다. 늘 보던 것과 달리 투명에 가까울 정도로 하얀빛. 진한 차 맛을 기대하고 한 모금 마셨는데, 생각과 달리 약간의 단맛이 나는 맹물에 가까웠다. “무슨 맛은 나지요? 허허허. 이게 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히로인 비올레타가 한복을 입고 찾아온다. 서울시오페라단은 25∼28일 세계 오페라 역사상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를 ‘라 트라비아타·춘희’라는 제목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춘희(椿姬)는 1948년 이 오페라의 국내 초연…
박찬욱 감독이 공동 쇼러너(show runner)로 제작·각본·연출 전 과정을 지휘한 미국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가 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공개됐다. 퓰리처상을 받은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박 감독이 직접 각색했다. 박 감독이 ‘헤…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연극 ‘스카팽’의 막이 오르고 첫 대사가 들렸지만 극장은 깜깜해질 기미가 없이 훤했다. 관객들은 거실에서 TV를 보는 듯 옆 사람과 웃으며 속삭였다. 몰입에 자칫 방해될 정도로 너무 큰 손뼉과 환호도 터졌다. 공연 중간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
하이볼 잔에 얼음을 채운다. 50mL 보드카와 10mL 레몬즙, 5mL 심플 시럽, 100mL 토마토 주스, 호스래디시 소스 그리고 20mL 김치 국물과 타바스코 한두 방울을 넣어 셰이킹한 뒤 잔에 따르고 김치와 피클, 레몬, 고춧가루를 올려 마무리한다. 이는 영국 런던에 있는 한 외…
세계 최대 대중음악 축제로 통하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현재 K팝 신(scene)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K팝 4세대 보이·걸그룹을 대표하는 ‘에이티즈(ATEEZ)’와 ‘르세라핌(LE SSERAFIM)’이 각각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과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