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국내 판매 3.9%↑… “코로나19 재확산도 막지 못한 신차효과”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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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9823대 판매
K5·쏘렌토 나란히 7000대 돌파
브랜드 친환경차 판매량 7657대
해외 판매 1.6% 증가

기아차 카니발
기아차 카니발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523대, 해외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판매는 3.9% 늘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9823(구형 19대 포함)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K5와 쏘렌토는 각각 7343대(하이브리드 1200대 포함), 7009대(하이브리드 3518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K7 3253대(하이브리드 605대), 셀토스 3574대, 모닝 3032대, 레이 2759대, K3 1947대, 니로 1888대(전기차 133대), 모하비 1671대, 스포티지 1658대, K9 572대, 스팅어 366대, 스토닉 341대, 쏘울 109대(전기차 16대) 순이다. 상용차인 봉고트럭은 5053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전기차인 봉고EV 판매량은 430대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 친환경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체 판매량은 7657대다. 전년 동기(2875대) 대비 166.3% 성장한 규모다.

해외판매는 1.6%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272대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셀토스(2만8314대)와 K3(현지명 포르테, 2만857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 51만3543대, 해외 187만5342대 등 총 238만8885대로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9.0%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9.6%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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