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도 못 올린 아내는 주저앉았다… “밥 뭐 먹었냐는 연락이 마지막일줄”
아내는 끝내 주저앉았다. 사진 속 남편은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맨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진을 한동안 바라보던 아내는 이내 고개를 떨군 뒤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적막만 흐르던 빈소는 금세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7일 오후 3시경 울산 남구 울산병원 장례식장. 전날 남구 …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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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끝내 주저앉았다. 사진 속 남편은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맨 채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진을 한동안 바라보던 아내는 이내 고개를 떨군 뒤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적막만 흐르던 빈소는 금세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7일 오후 3시경 울산 남구 울산병원 장례식장. 전날 남구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7일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매몰자를) 빨리 구조해 달라고 애원하는 가족들의 뜻대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한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적십자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김 회장의 행위에…
![[단독]김건희 집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압수… 김기현 부인이 준 정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07/132727949.1.jpg)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6일 김건희 여사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로저비비에의 클러치백(손가방) 2개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현장에서 가방과 함께 압수한 ‘감사편지’ 등을 토대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부인이 김 …

“아이 반이 18명인데 벌써 5명이 독감이라고 해요. 이렇게 빨리 독감이 유행할 줄은 몰랐어요.” 인천 연수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는 이모 씨(45)는 지난주 딸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다. 이 씨는 “새벽에 열이 나길래 아침 일찍 소아청소년과에 데리고 갔더니, 대기실에 있…

입동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산책길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된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등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 시작된 석탄 난방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상공의 먼지가 고인 게 원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묘 인근에 높이 145m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근 규제를 완화한 것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최 장관은 7일 오후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종묘 정전을 찾아 “종묘는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신성한 유산…

“베이브 루스, 반자이(만세)!” 1934년.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팀의 일원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도쿄 긴자를 가로지르는 퍼레이드 행사에는 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다. 루스는 일본에서 ‘야구의 신’ 대접을 받았다.…

《‘세계 최대’ 이집트 대박물관 주요 유물은‘투탕카멘 컬렉션’부터 ‘태양의 배’까지…. ‘세계 최대’ 이집트 대박물관이 4일(현지 시간) 기자 대피라미드 근처에 문을 열었다. 공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역사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간판 유물들을 둘러봤다.》“꼼꼼히 다 보려면 24…

국내 70대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꼴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여러 질환에 동시 노출된 경우도 흔하다. 질병이 있는 65세 이상이라면 평균 4.1개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사망과의 연관성도 높다. 전체 사망자의 사망 원인을 따져 보면 80%가 만성질환이다. 오래 방치하면 합병증…

치매를 앓는 부친을 간병하던 중 손이 깨물리자 살인을 저지른 50대 아들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정곤)는 7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7년을 판결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건강이 쇠약한 90세의 노인으로 무…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민간업자 일당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검찰은 항소장 제출 시한인 7일 자정까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


“한 번만 봐주시면 안돼요? 2시간 전에 맥주 조금 마신 건데….”7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40대 여성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자 이렇게 말했다. 옅은 술 냄새를 풍기던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였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에게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