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칼럼]김건희 여사 엄정한 사법처리만이 尹정권 살길이다
총선 며칠 후, 총선 결과보다 더 놀라운 얘기를 여권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전언이었다. 김건희 여사가 머지않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덧붙여졌다. ‘수많은 보수 지지자들이 울분과 절망감을 겪고 있는데…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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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며칠 후, 총선 결과보다 더 놀라운 얘기를 여권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전언이었다. 김건희 여사가 머지않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덧붙여졌다. ‘수많은 보수 지지자들이 울분과 절망감을 겪고 있는데…
올해 15세인 2009년생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한 초강력 금연법이 최근 영국 하원에서 1차 표결을 통과했다. 리시 수낵 총리가 추진한 법인데 여당인 보수당 의원들은 대거 반대하거나 기권하고 야당인 노동당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노동당은 “보건정책의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평…
총선 충격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권의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어려운 경제 때문에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정부여당의 소통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을 만나지 않는다. 1년 반 전 도어스테…
《“총선 때 국민의힘이 뭘 잘못했는지 묻는 건 질문이 잘못됐어요.”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선거 참패의 결정적 원인을 묻자 대뜸 이렇게 강조했다. 누구나 물을 법한 이 질문에 문제를 제기한 건 의외였다. 하지만 1시간 반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도발적 반박이 그가 반복해서 강조한 “…
“기본적으로 내 삶이 나아져야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바뀐다. 후보 개인기는 플러스마이너스 5%, 공천은 잘해봐야 한 자릿수, 공약은 아무리 잘 내도 소수점 단위다.” 올해 초 국민의힘 핵심 인사에게 선거 국면에서 지지율을 변화시키는 요인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단체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의료계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한 신문 칼럼을 인용해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중년은 커리어의 중간 지점에 도달하는 시기이며 성취, 야망, 현실이 충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느낌과 씨름하며 커리어 초기의 꿈과 열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냉혹하게 깨닫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년이 커리어 성장의 중요한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우…
화가의 손에서 멋진 창문이 탄생했네요.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매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겠어요. ―베트남 다낭에서
경기 화성시에 있는 남양성모성지에 볼 일이 있어 다녀왔다. 지금 이곳은 한국 건축 역사에서 가장 크고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쓰이고 있는 곳이다. 적벽돌로 구축한 견고한 건물로 그 안에 들어가 생활하는 인간에게 깊은 평화와 안전을 느끼게 하는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약 8년 만에 위용 넘…
세계 음식의 탄생과 철학을 연구하는 나에게도 한식은 고유성이 매우 강하고 독특한 음식이다. 서양 사람들은 우리가 지리적으로 보면 중국과 가깝기에 우리 식문화도 중국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한국에 왔다가 한국 음식의 독특성에 매우 신기함을 느낀다. 중국 음식과 비슷한 점이 거의 없고 …
신하들이 아직 일어나지 않을 때 짐은 먼저 일어나고, 신하들이 이미 잠들었어도 짐은 잠들지 못하노라.황제인 내가 강남의 부자 영감만 못하다니, 저들은 해가 중천에 떠도 아직 이불 뒤집어쓰고 있거늘.(百僚未起朕先起, 百僚已睡朕未睡, 不如江南富足翁, 日高丈五猶披被.)―‘무제(無題)’ 명 …
이번에도 놓쳤다. 지난달부터 에어컨 무상 사전점검 안내를 봤는데, 미루다가 결국 시기가 지났다. 주변을 살펴보면 필자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왜 잘 안 할까? 그만큼 필요하다고 못 느꼈기 때문이다. 예약하고 방문 시간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미리 점검해서 얻는 이득보다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