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 공개하라” 한동훈에 재반박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0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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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딸의 일기장을 압수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재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SNS에 압수목록을 공개하며 ‘딸의 고교 시절 일기장은 압수해 갔다’는 글을 올리자 한 후보자는 다시 “그것은 일정표로 일기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제는 ‘일정표’라고 한다”면서 “압수수색한 일기장 앞에 연별 월별 일정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뒤 부분에 날짜별로 딸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 등 정치적 인사에 대한 수사로 인해 ‘정치검사’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제가 조국 수사를 눈 감았으면 꽃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대해 “전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과잉수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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