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친환경 패키징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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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파워 R&D 경영]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 12월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했다. 이후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동반성장, 인재고용과 기업문화, 컴플라이언스, 안전 분야 등 비재무적 항목을 롯데에 적합하게 모델화해 임원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롯데는 그룹 차원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는 3대 중점 실천과제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선정했다.

롯데그룹 화학BU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 원 달성 및 탄소중립성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비피화학 등 화학 계열사들은 친환경사업 강화와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녹색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 과제에 약 5조2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고객들이 재활용 분리 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패키징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재활용 가능한 페트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일부 제품에 도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을 적용했다.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맘(mom)편한’을 추진 중이다.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맘(mom)편한 놀이터’,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맘(mom)편한 꿈다락’ 등을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1월 28일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400억 원을 조기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또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하며, 복잡했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등 거버넌스 확립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계열사에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자산 1조 원 이상 계열사엔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소프트 파워 r&d경영#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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