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걱정원’ 된지 오래…해킹의혹으로 與野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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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1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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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방송 갈무리
출처= MBN 방송 갈무리
‘국정원 해킹의혹’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17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불러세워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걱정원’이 된 지 오래다. 해킹 프로그램 구입 자체가 불법”이라고 국정원 해킹의혹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황 총리는 “(해킹 프로그램이) 감청장비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아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법무장관이 제기된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매 의혹에 대해 검찰이 살펴보겠다고 했으니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확인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정원 해킹 의혹을) 이렇게 빨리 진화하는 총리를 본 적이 없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이 추경 심의와 관련 없는 해킹 의혹을 꺼내 들자 새누리당에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여기는 분명히 추경 심의 장소”라며 “정치공세용으로 해선 안 된다. (발언) 시간이 지났으면 끊어야 한다”라고 박 의원에게 핀잔을 주자 회의장에선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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