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공동대표 김우종 부인, 김준호에 협박 통하지 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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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5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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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우종 부인 문자 공개(출처=SBS)
김준호, 김우종 부인 문자 공개(출처=SBS)
‘김준호 협박’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전 대표의 부인이 보낸 협박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사건과 관련해 한밤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회계 감사 후 김우종 대표가 법인 통장 안에 있던 1억 원을 들고 해외로 도주했다”고 상황을 말했다.

상황을 종합하면 김준호는 도주한 김우종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김우종의 부인은 지난해 12월 4일 김준호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전송한 것.

협박 메시지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 정말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정리된다.

김우종 부인은 이어 “김준호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협박성 메시지가 김준호에게 통하지 않자 회유성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재차 전송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준호가 콘텐츠 사업부 대표로 있었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도주하며 경영난을 빠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김우종에 대해 지명수배령을 발효한 상황이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던 연예인들은 지난 해 12월 출연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위한 내용증명을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보냈고, 이후에도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아 소속사에서 나왔다.

이에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업 결정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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