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중국 정부 비용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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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0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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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동아일보 DB)
정홍원 국무총리. (동아일보 DB)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원형 보존 소식이 전해진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애초 중국 당국에 의해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정부는 충칭시 소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보존 문제에 대해 우리 대사관에 한국 측의 요청과 한·중 관계를 고려해 총사령부 건물을 현장에 원형 보존키로 충칭시가 전했했다. 이에 중국 중앙정부가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또 중국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충칭시의 복안은 지난 2010년 총사령부 일대 재개발을 시작하면서 총사령부 건물도 철거해 위중취 롄화츠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부근으로 이전·복원할 계획을 뒀다.

이 소식은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전해졌고 지난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 총리가 충칭을 전격 방문하면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충칭시 당서기와 만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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