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결승골…현대제철 “선두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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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9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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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MC 1-0 꺾고 1위 도약
고양대교·부산상무 나란히 V

현대제철의 정혜인이 19일 열린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5라운드 수원FM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화살을 쏘는 듯 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의 정혜인이 19일 열린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5라운드 수원FMC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화살을 쏘는 듯 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이 수원FMC의 반란을 잠재우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현대제철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FMC와의 경기에서 정혜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3승1무1패를 마크, 6개 구단 중 처음으로 승점 10에 도달하며 1위로 도약했다. 수원FMC는 5경기 만에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리그 1,2위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답게 양 팀은 전반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득점 없이 비겼다. 현대제철은 후반 14분 정혜인이 뽑아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부를 마감했다.

화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고양 대교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교는 서울시청을 상대로 쁘레치냐, 박희영(2골), 송윤아가 릴레이 득점포를 가동한 덕분에 4-1로 완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대교는 2승1무2패 승점 7이 되며 3위로 도약했다. 서울시청은 대교에게 동률을 허용하며 골 득실차에서 4점 뒤져 4위까지 밀려났다.

대교는 전반 16분 쁘레치냐의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4분 박희영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박은선을 투입한 서울시청은 후반 13분 정미정이 1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당진에서는 부산 상무가 충남 일화를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은 이예은과 최선진의 연속 골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꼴찌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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