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vs 블루’ 맨유-첼시도 색깔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4월 2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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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맨유, 승점 1점차 첼시와 주말 격돌

맨유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빅뱅도 주말 스포츠 최고의 이벤트로 꼽힌다. EPL 4연패를 노리는 맨유는 승점 72로 첼시(승점 71)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려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우리 팬의 최대 포커스는 허정무호의 ‘캡틴’ 박지성의 활약상이다.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서 2골-1도움의 상승세다.

3월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과 3월 21일 라이벌 리버풀과의 대결에서는 골 맛을 봤고, 3월 14일 풀럼전에선 베르바토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가장 최근 치른 3월 3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선 선발 출격해 69분을 소화했으나 공교롭게도 맨유는 박지성을 교체한 뒤 두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박지성의 교체를 꼽으며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질타했다. 당연히 박지성의 입지는 더욱 굳어졌다.

더욱이 맨유는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하기 때문에 공격 보강을 위해 박지성은 어떤 식으로든 출전할 확률이 높다. 굳이 변수를 꼽는다면 처진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 측면 등 포지션과 맞물린 전략적 선택 정도다.

한편, 볼턴 이청용은 같은 날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노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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