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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병헌 심경 고백 "추억으로 남을 일이..가슴 아파"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6-01-22 17:57
2016년 1월 22일 17시 57분
입력
2009-12-14 00:31
2009년 12월 14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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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스포츠동아DB
“예쁜 추억으로 남아야 할 일이…가슴 아픈 현실.”
배우 이병헌이 전 여자친구와의 법적 분쟁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이에 얽힌 심경을 직접 털어놓았다. 13일 밤 자신의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필 편지를 남기 것.
이 글에서 이병헌은 전 여자친구와 현재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 대응에 대해선 ‘법으로 따지겠다’는 정면 돌파를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회사나 변호사 측에서 만류했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리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글을 열며 “어떤 경위든 간에 한때 서로 아끼던 사람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것은 가슴 아픈 사실”이라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파문을 법정에서 해결 짓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 언급한 것.
이병헌은 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직 작품(드라마 ‘아이리스’)가 끝나지 않았고, 저로 인해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 없기에 맡은 바 소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병헌의 심경 고백 글에 앞서 이날 밤 전 여자친구인 권씨는 “그저 몇 차례 만난 여자가 아니란 점을 증명코자 한다”며 그와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언론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최근 전 여자친구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비롯해 도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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