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은 왜 미끄럽지? 과학계도 갑론을박
겨울올림픽 종목 대부분은 눈과 얼음 위에서 ‘남보다 잘 미끄러지느냐’를 겨루는 대회다.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등은 남보다 100분의 1초라도 더 빨리 미끄러져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미끄러짐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는지에 따라 점수가 갈린다.…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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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올림픽 종목 대부분은 눈과 얼음 위에서 ‘남보다 잘 미끄러지느냐’를 겨루는 대회다.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등은 남보다 100분의 1초라도 더 빨리 미끄러져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피겨스케이팅 종목은 미끄러짐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는지에 따라 점수가 갈린다.…

“꽃뱀….” 회사 동료들은 A 씨(26) 뒤에서 그렇게 숙덕였다. 회사 동기와 상사 등 3명에게 연이어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지만 이를 신고한 A 씨에게 돌아온 것은 왜곡된 소문과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A 씨는 ‘한샘 성폭력 피해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 입…

‘미투(#MeToo·나도 당했다)’가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연극계에 이어 영화계, 대중음악계에서도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성폭력 관행을 묵인·방조한 문화예술계의 추악한 진실이 뒤늦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어설픈…
정부가 범칙금 처분에 머문 스토킹 행위에 대해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데이트폭력이 발생하면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즉각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동…
![[열린 시선/박찬성]성희롱 하면 법인을 잡아 가둬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3/88808879.1.jpg)
남녀고용평등법은 사업주가 직장 내 성희롱을 한 경우에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성희롱 피해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불리한 조치를 하면 그 사업주를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정한다. 그런데 이 법은 ‘사업주’의 의미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자연인 아닌 법인…

문화예술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는 대학 가운데 특히 서울예술대 내부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서울예술대는 영화와 연극 음악 등에 특성화된 학교라 전현직 문화예술인의 교육 참여가 많다. 오태석 극단 목화 대표(78)도 교수를 맡고 있다. 그러나 오 대표 말고도 학교 안팎…
19일자 A10면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남편들에게 잔소리 그만…” 단독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행복한 국가 1위의 비결에 대한 것이었지만 노르웨이가 정당하고 평등한 사회로 인식돼 있음에도 ‘미투’가 이슈가 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미투’ 확산과 함께 문화권력의 정점에…

“치밀하게 계산된 사과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의 성범죄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가 22일 내린 판단이다. 그동안 제기된 여러 폭로 내용과 19일 열린 기자회견 때 이 전 감독의 말을 분석한 결과다. 이 전 감독은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공개적으로 사…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열기가 더욱 후끈한 즈음이다. 폐막이 가깝다 보니 참가국의 메달레이스 또한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런 관점에서 20일자 A26면 ‘노선영 처졌는데 씽씽 달린 김보름-박지우…무슨 일?’ 기사는 평소 불협화음의 심각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허투루 보이지 않…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무부와 협의해 담합 허위광고 등에 대해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해배상소송에서 피해자가 증거를 쉽게 구할 수 있게 하는 ‘기업 자료제출명령제도’도 만들 방침이다. 공정위는 22일 관계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정거래법집행체계 태스크포…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유혹’에 면역 키우려면 명확히 말하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3/88809228.1.jpg)
유혹(誘惑·꾈 유, 미혹할 혹)은 공기처럼 흔합니다. 두 가지입니다. 남을 감정과 생각을 가진 독립적인 개체로 존중하는 유혹, 아니면 성욕 충족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유혹. 긍정적 유혹은 사랑과 결혼으로 이어지기도 하나 부정적이면 성추행, 성폭력이 됩니다. 성추행이나 성폭력이 늘 폭력적…
법원의 일선 판사 대표들이 사법행정을 논의하고 대법원장에게 건의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상설화됐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은 22일 대법관회의를 열어 법관회의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정을 담은 ‘법관회의 규칙안’을 의결했다. 규칙안에 따르면 법관회의는 4월과…
![[굿바이 서울!/이한일]겨울은 나를 위한 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3/88808856.1.jpg)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 홍천에서 맞이하는 지난 두 번의 겨울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 날이 네댓 번 정도였는데 이번 겨울은 제대로 강원도의 겨울이다. 영하 25도를 찍는 날이 7, 8일은 되고 23도는 그냥 일상인 것 같다. 12월 초 시작된 한파와 함께 함박눈도 여러 차례 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2016∼2017년 당시 강원랜드를 수사했던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52·사법연수원 21기·현 서울남부지검장) 등 수사 라인 주요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을 21일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 영장에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
최근 구속 기소된 현직 부장검사는 후배 여검사와 검사 출신 여변호사에게 노래방에서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1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
![[윤희웅의 SNS 민심]개헌 논의는 ‘선거 암초’를 돌파할 수 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3/88808851.1.jpg)
개헌은 과연 이루어질까. 이슈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헌 여부, 개헌 내용, 개헌 시기이다. 이 중에서 개헌 여부, 즉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대선 때마다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듯 개헌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뉴스룸/박선희]우리들의 일그러진 ‘선생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3/88808844.1.jpg)
한국 문화계를 뒤흔드는 미투 고백 속에서 계속 눈에 띄는 단어가 있다. ‘선생님’이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당한 성폭력을 털어놓으며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상대를 향해 ‘선생님’이란 존칭을 붙였다. “선생님께선 전혀 변함이 없으셨다”거나 “선생님은 네가 뭔데 판단하느냐고 …
![[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131〉옛이야기 구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3/88808840.2.jpg)
옛이야기 구절 ―정지용(1902∼1950) 집 떠나가 배운 노래를 집 찾아오는 밤 논둑 길에서 불렀노라. 나가서도 고달프고 돌아와서도 고달팠노라. 열네 살부터 나가서 고달팠노라. 나가서 얻어온 이야기를 닭이 울도록, 아버지께 이르노니- 기름불은 깜빡이며 듣고, 어머니는 눈에 눈…

22일 오후 2시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51·구속 기소)의 1심 판결이 선고된 서울법원종합청사 320호 법정.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영훈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9가지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과 양형 이유를 조목조목 읽어내려 갔다. 남색 정장과 하늘색 셔츠…
![[광화문에서/윤완준]필리핀이 중국의 지방성(省)이 된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3/88808831.1.jpg)
“놀라운 대형 뉴스, 중국어가 파키스탄의 공용어가 된다! 정말?”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시보 홈페이지에 인도와 파키스탄 매체를 인용해 올라온 기사. “파키스탄 의회가 중국어 공용어 인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