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300대로 ‘수호랑’ 깜짝쇼… 케이팝에 세계가 들썩
경기장 바닥에 가득 깔린 숫자들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듯했다. SA(4), SAM(3), E(2), IL(1). 한국어 숫자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한 문자들이 표시됐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새로운 시간으로 향하는 물결을 형상화한 춤이 이어졌다.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은 신세계…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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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바닥에 가득 깔린 숫자들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가는 듯했다. SA(4), SAM(3), E(2), IL(1). 한국어 숫자 발음을 알파벳으로 표기한 문자들이 표시됐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새로운 시간으로 향하는 물결을 형상화한 춤이 이어졌다.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은 신세계…

평창 겨울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 기쁨과 슬픔의 눈물은 엇갈렸지만 전 지구촌은 평창을 즐겼다. 평창 현장엔 즐거움과 환희가 넘쳤다. 평창이 남긴 명장면과 인물엔 어떤 것이 있었을까. 17일간 현장을 누빈 동아일보 기자 12인이 7개의 상으로 나눠 정리했다.…
자신이 때린 퍽이 골망을 흔들자 키릴 카프리조프는 헬멧과 스틱을 집어던지며 빙판 중앙으로 뛰어나갔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헬멧을 집어 던지고 빙판으로 뛰어나와 서로 뜨겁게 얼싸안았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러시아 팬들은 3색(하얀색·파란색·빨간색) 러시아 국기를 흔…
23일 입국해 26일 떠나는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것은 총 세 차례다. 23일 만찬 전 예정에 없던 별도 회담을 가진 두 사람은 공식 환영 만찬과 25일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에서 다시 만났다. 이 중 가장 핵심은 40여 분간의 별도 회담이다. …

평창에 세계의 별들이 떴고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빛났다.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수많은 해외 스타 선수들이 참가했다. 명성에 걸맞은 활약으로 최고의 위치를 지킨 스타들도 있고, 여러 차례 빛난 스타들도 있었다. 그리고 종목을 뛰어넘어 활약하거나 세계 최고의 기록을 세운 선수들도 탄생…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동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문 대통령의 평창 일정을 설명하면서 김영철과의 회동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일정을 취재하는 청와대 풀기자단도 없었다. 청와대는…

25일 오후 8시,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에 입장한 문재인 대통령은 VIP석 앞줄에 앉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뒷줄에 앉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도 웃으며 손을 잡았다. 3시간 전 회동에서 “북-미 대화를 할 …

자유한국당 의원 70여 명은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막는 ‘육탄 저지’에 나섰다.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으로 이동했다. 당초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영철…

한국은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단일 겨울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전까지는 8년 전 밴쿠버 대회 때 따낸 14개(금 6, 은6, 동메달 2개)가 최고였다. 메달 종목도 다양해졌…

“어른(천안함 용사)들은 어른이라고 해. 이 어린 것들은 어떻게 할 건데!” 25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30대 여성이 울분을 토로했다. 이 여성은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으로 남편을 잃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9분,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꼽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 땅을 밟았다. 4분 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그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영접을 받으며 10시 11분경에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
![[평창올림픽]최종 메달 순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2/26/88859760.2.jpg)
쇼트트랙 2관왕 최민정(20·성남시청)이 1억 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인전 포상금을 금메달 6300만 원, 은메달 3500만 원, 동메달 250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 원, 은메달 2625만 원, …

기쁜 순간이었지만 한 번도 못 웃었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아주 잠시 두 주먹을 불끈 쥐다 만 그는 한동안 감독에게 안겨 펑펑 울었다. 퉁퉁 부은 얼굴로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 앞에 두 차례 큰절을 올렸다. 사죄의 의미였다. 김보름(25·강원도청)이 24일 강릉 스피드스…

양 주먹을 불끈 쥐며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이승훈(30)은 트랙 한 바퀴를 돈 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대표팀 막내 정재원(17·동북고)을 껴안았다. 정재원과 함께 태극기를 거머쥔 채 그는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정재원은 물론 자신을 이 자리로 이끌어준 모두를 위한 감사 인…

“한국에 와서 너무 기쁘다. 어제(24일) 밤 한국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너무 흥분됐다. 한국에서 우리(미국)의 동맹국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3박 4일(23∼26일)간 한국…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88선언’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협의회를 다음 달 5∼7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88선언은 1988년 발표한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이 공식 명칭으로, 민간 부문에서 나온 최초의 통일 선언이다. …

영화 ‘더 포스트’는 낙종한 신문사의 ‘굴욕적인’ 하루를 비추며 시작한다. 경쟁 매체가 대형 특종을 터뜨릴까 전전긍긍하며 인턴 기자에게 몰래 염탐을 시키거나, 타지 특종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거리에서 신문을 사 읽는 장면은 애잔하기까지 하다. 그간 ‘스포트라이트’처럼 미국 언론의 특종…
![[김이재 교수의 지도 읽어주는 여자]사하라에 두번 추락해 죽음과 사투… 극한 사막서 캐낸 순수의 ‘어린왕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2/26/88859726.1.jpg)
유로화를 쓰기 전 프랑스 50프랑 지폐의 모델이었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는 리옹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4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부유한 외가 덕분에 프로방스의 고성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12세 때 처음 탄 비행기에 매료된 소년은…
라트비아 3위 은행인 ABLV가 북한과 연계된 기업의 돈세탁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지 2주일 만에 파산 위기에 몰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 “ABLV가 미국 당국 제재 이후 유동성이 심각하게 나빠져 기한 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고, 예금 인출을 견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