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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대법원 해킹, 北 소행 가능성 높다…침입 경로 규명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04 14:27
2024년 3월 4일 14시 27분
입력
2024-03-04 14:24
2024년 3월 4일 14시 2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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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법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 해커조직(라자루스)의 소행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보원이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결론 내렸다는데 경찰도 그렇게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우 본부장은 “그동안 라자루스의 범죄 패턴 등을 봤을 때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라며 “어떤 경로로 침입했는지 수사를 통해서 규명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대법원 인터넷 가상화시스템 계정을 관리하는 AD(Active Directory) 서버 관리자 계정을 ‘라자루스’가 해킹했다고 파악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 후 이 내용을 법원 담당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가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고와 관련해 우 본부장은 “당시 안전요원을 우선 입건했다”며 “향후 필요한 안전조치 관련 교육과 관리자 책임 등을 철저히 파악해 관리자 입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바퀴 빠짐 사고와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의 합동 감정과 조사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합동 조사 결과가 나오면 실제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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