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제로’ 일본의 무역적자 급증이 한국에 주는 교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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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

《 일본의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4조9892억 엔(약 55조66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半期·한 기간의 절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다. 9월 무역적자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9321억 엔으로 집계돼 15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일본은 엔화 가치 약세 등에 힘입어 올해 4∼9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었지만 ㉠수입은 13.9%나 증가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일본은 수출을 통한 경제 발전에 매진하면서 거의 매년 막대한 무역흑자를 올렸다. 그러나 대지진 이후 ○○○ 수입이 급격히 늘고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2011년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선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의 무역 흑자국이었다가 3년 연속 무역 적자국으로 바뀐 일본의 사례는 원전 정책과 관련해 한국에 보여 주는 바가 크다.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무역수지 관리를 함께 생각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 동아일보 10월 23일자 사설 재정리 》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무역수지란 일정 기간 한 나라의 총수입과 총수출의 차를 말합니다. 다음 어휘의 뜻을 살펴본 뒤 뜻과 어울리는 적절한 부등호를 넣어 보세요.

무역수지 흑자=총수출 ( ) 총수입

무역수지 적자=총수출 ( ) 총수입

○2 ㉠의 원인은 일본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를 수입하기 위해 돈을 많이 썼기 때문입니다. ○○○는 무엇일까요?

○3 최근 시민단체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로 이뤄진 민관 워킹그룹이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을 만들어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2013∼2035년 국가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2차 계획 초안은 5년 전 1차 계획 때 세워 놓은 원자력발전 비중 목표치(41%)를 22∼29%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원자력발전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은지, 줄이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600자 이내로 서술해 보세요.


(※①원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설명할 것 ②‘안전성’과 ‘경제성’이라는 어휘를 사용할 것)

김은정 동아이지에듀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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