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불끌 사람이 부족하다’ 구급 소방관 진화하다가 순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9:43
2015년 5월 23일 09시 43분
입력
2013-02-13 09:44
2013년 2월 13일 09시 44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포천 윤영수 소방교, 진화 이어 구조활동중 무너진 벽에 깔려
소방관들 "적은 인력에 우선 불부터 끄려다보니…" 증원·전문화 대책 호소
소방관들은 소방구급대원이 화재현장에서 숨진 것을 계기로 대책이 시급하다고 13일 성토하고 있다.
부상자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소방구급대원이 부족한 인력 상황을 보다 못해 화재현장에서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것이다.
13일 오전 4시 15분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선 가산 119소방센터 윤영수 소방교(34)가 숨졌다. 윤 소방교는 무너진 건물 벽에 깔렸다가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목숨을 잃었다.
불은 공장 2개 동 528㎡와 내부 기계 등을 태워 1억 40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윤 소방교는 구급대원인데도 불 끌 인력이 부족하자 진화작업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윤 소방교는 화재 발생 2시간 24분 만인 오전 6시 39분께 불이 완전히 꺼지자 인명을 구하기 위해 잔해 수색 중이었다. 그 순간 창고 건물 벽이 무너지며 밑에 깔리고 말았다. 동료들이 긴급구조, 응급처치하며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7시 9분 숨을 거뒀다.
윤 소방교는 구급대원이다. 화재로 인한 민간인과 소방관 등 부상자들을 응급 처치하고 병원으로 보내는 2차 업무를 담당한다. 구급대원은 응급구조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선발된다. 구급차 운전자도 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불을 끄는 데는 화재 규모에 따라 타 부서 인력이 투입되는 게 다반사다. 일단 불길부터 제압해야 하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는 플라스틱 공장에서 발생했다. 독성 가스가 다량 배출되는 인화성 물질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 이날 출동한 소방관은 28명. 지휘관, 구급대원, 통제요원 등을 제외하면 실제 진화요원은 절반 수준이다.
윤 소방교도 여느 화재현장처럼 머뭇거림 없이 진압 현장에 들어갔다.
한 동료 소방관은 "큰 불길을 빨리 잡아야 하지만 사람이 적다 보니 내가 맡은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보직에 상관없이 일단 불 끄는 데 투입되는 게지금의 소방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보니 숙달되지 않은 대원이 진화에 투입돼 항상 사고 우려가 있다"며 "구조대원이 산소호흡기를 메고 불을 끄러 가면 부상자 발생 때도 공백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화재진화사 자격증 소지사를 진화요원으로 배치, 전문성을 높이는 최근 추세와는 먼 얘기다.
포천소방서는 숨진 윤 소방교를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빈소는 포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15일 포천소방서장으로 치러진다.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이와 함께 유족들은 윤 소방교의 시신 부검을 소방서에 요청했으며 14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서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유족들이 의학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어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 사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의무소방대원을 포함, 5명이 화재 진압 중 순직했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모두 37명이 변을 당했다.
<동아닷컴>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이정현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시사
2
‘공천 내홍’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유승민 출마 설득 총력전
3
장수 1위 일본의 비밀…밥이 아니라 ‘이것이었다
4
이란, 호르무즈에 ‘150조 톨게이트’ 만드나…통행료 부과법 추진
5
30세 연하男과 결혼한 中 55세 사업가, 109억 원 혼수품
6
[단독]준공검사 없이 허위문서 만들어 ‘21그램’에 14억 지급했다
7
미국이 미사일 쏘면 금값은 떨어진다…당신이 알던 상식의 배신[딥다이브]
8
李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나치 전범처럼 영구 책임”
9
김효주,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2주 연속 우승 청신호
10
“형제끼리 부모 집 나누다 결국 경매”…싸움 나면 이렇게 된다
1
李 “국가폭력 범죄자들 훈·포장 박탈은 당연한 조치”
2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제안…“이번 추경에 넣어야”
3
李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나치 전범처럼 영구 책임”
4
이정현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시사
5
국힘 “李, 천안함 유족 면박…가슴에 비수”
6
선거 두달앞 국힘 지지율 10%대 첫 추락… 與는 영남 공천 속도전
7
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8
李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존엄 회복 위해 모든 것 다할 것”
9
악명 높던 北 ‘게슈타포’ 보위부, 어쩌다 김정은의 애물단지 됐나 [주성하의 ‘北토크’]
10
[속보]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이정현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시사
2
‘공천 내홍’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유승민 출마 설득 총력전
3
장수 1위 일본의 비밀…밥이 아니라 ‘이것이었다
4
이란, 호르무즈에 ‘150조 톨게이트’ 만드나…통행료 부과법 추진
5
30세 연하男과 결혼한 中 55세 사업가, 109억 원 혼수품
6
[단독]준공검사 없이 허위문서 만들어 ‘21그램’에 14억 지급했다
7
미국이 미사일 쏘면 금값은 떨어진다…당신이 알던 상식의 배신[딥다이브]
8
李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나치 전범처럼 영구 책임”
9
김효주,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2주 연속 우승 청신호
10
“형제끼리 부모 집 나누다 결국 경매”…싸움 나면 이렇게 된다
1
李 “국가폭력 범죄자들 훈·포장 박탈은 당연한 조치”
2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제안…“이번 추경에 넣어야”
3
李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나치 전범처럼 영구 책임”
4
이정현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시사
5
국힘 “李, 천안함 유족 면박…가슴에 비수”
6
선거 두달앞 국힘 지지율 10%대 첫 추락… 與는 영남 공천 속도전
7
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8
李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존엄 회복 위해 모든 것 다할 것”
9
악명 높던 北 ‘게슈타포’ 보위부, 어쩌다 김정은의 애물단지 됐나 [주성하의 ‘北토크’]
10
[속보]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인도네시아,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 시행…아시아 첫 사례
올해 로스쿨 합격생 절반 이상이 SKY 출신
조성진의 쇼팽, 통영에 번진 섬세한 울림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