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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8일]주방용 세제로 車창 김 제거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운전을 하다가 전조등이 어둡다고 느껴질 때는 전구의 수명이 다했거나 배터리가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 전조등 전면부 커버가 변색될 경우 미리 교체해야 한다. 날씨 탓에 김이 자주 끼어 운전자의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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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6일]뒷산 두견새도 南으로 떠나고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늦가을. 여름내 뒷산에서 슬피 울던 두견새는 남쪽 나라로 갔다. 역시 헛울음에 익숙한 철새다. 그래도 떠날 시기는 놓치지 않았다. 여름 철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던 기러기 떼와 두루미가 날아온다. 주위가 서늘해지면 미련 없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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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5일]감나무 꼭대기 붉은 까치밥

    한 걸음 다가선 늦가을 산. 발그레 꼭대기부터 물들더니 노릇노릇 발밑까지 불길이 옮았다. 바닥에 수북이 넉장거리로 누운 삐죽삐죽 황갈색 밤송이들. 밟으면 속닥속닥 귀 간질이는 솔가리숲길. 쏴아! 바람 불 때마다 후드득! 소낙비 날리는 나뭇잎 비. 감나무 꼭대기에 지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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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4일]타인에게 ‘비타민’이 되는 하루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던 적이 있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라곤 식사 메뉴뿐이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사실은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었고, 정작 달라지지 않은 건 나뿐이었다는 걸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어제보다 따뜻해진 날씨에 감사하는 날. 오늘 나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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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3일]국도에서 마주친 가을 “우와”

    강원도의 어느 국도에서 마주친 풍경에 “우와” 하고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두 눈 가득 고운 단풍으로 가득 찼거든요.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사람이 흉내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삭하고 신선한 공기는 복잡한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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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2일]낙엽 뒹구는 코트서 덩크슛

    최근 주황색 농구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1990년대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농구대잔치’ ‘마이클 조든’ 때문에 농구가 큰 인기를 끌었고 동네 농구장마다 길거리농구를 하려는 사람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는 야구와 축구의 인기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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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1일]추위 녹이는 ‘마음의 선물’

    추운 날씨 때문에 건조해진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다 고3 때 짝꿍이 생각났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던 그 친구의 손이 거북 등껍데기처럼 갈라져 있는 걸 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노래방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을 대신해 빨래며 청소를 하다가 손이 거칠어진 것이

    •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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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30일]설악-속리 거쳐 남행열차 탄 단풍

    맑은 가을날. 기온도 평년 수준. 온 산을 뒤덮은 단풍이 여행객에게 손짓한다. 단풍도 짧은 자연의 외침. 오대산 이북의 설악산과 금강산은 이미 단풍의 절정기를 넘겼다. 속리산과 월악산엔 단풍이 점차 낙엽으로 바뀌는 구조조정 기간. 지리산 내장산 가야산 북한산엔 단풍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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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9일]쪽빛 하늘 가로지르는 기러기

    강원 정선군 민둥산 하얀 억새밭. 바람 불어 은빛물결에 눈이 시리다. 황혼에 붉게 저문 서해 갯벌. 쭈글쭈글 짭조름 할머니 냄새. 갈매나무처럼 정갈하게 흐르는 섬진강. 물오리 떼 종종종 집으로 가네. 황소 뼈로 웅크리고 있는 인왕산. 반공중에 덩그마니 그네를 탄다. 쪽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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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28일]도둑맞은 가을, 어디서 찾을까?

    생일이 하루 차이인 나와 동생은 늘 미역국도 한 번, 케이크도 한 번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10월이 생일이라며 좋아했다. 가장 좋아하는 달을 꼽으라고 해도 늘 ‘10월’이었다. 그래서 10월에 찾아온 추운 날씨가 반갑지 않다.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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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7일]동장군에 맞설 ‘무기’ 준비를…

    다운재킷을 입고 머플러 둘둘 두르고 나섰는데도 꽤나 차가운 바람이 파고드는 날입니다. 아침에 문득 손을 보니 찬 기운에 놀랐는지 손등이 거칠거칠해졌더라고요. 오랜만에 핸드크림을 꺼내 손등에 잘 발라줬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때 이른 겨울 상품이 인기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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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 10월26일]벌써 돌아온 군고구마-호빵

    날씨가 추워졌다. 길을 지나다 보면 뜨끈한 군고구마, 호빵, 붕어빵, 어묵 등 겨울철 군것질거리가 눈에 띈다. 추운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들을 입에 넣는 즐거움이란…. 하지만 무심코 겨울철 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살이 찌기 십상이다. 호빵은 200Cal, 호떡은 260C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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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5일]단풍 뒤로… 고개내민 초겨울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를 보니, 드디어 겨울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인사를 하려나 봅니다.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그 찬란한 풍경 한 번 못 보고 이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네요. 피곤하고 바쁘다고 내 생각만 한 것이 못내 미안해집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상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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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23일]단풍 물든 강물에 연어들의 행진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 옛날에는 ‘한로 상강에 겉보리 간다’고 했다. 늦어도 상강 이전에는 보리 파종을 끝낸다는 말. 북태평양으로 떠났던 연어도 이맘때쯤 돌아온다. 단풍이 둥둥 떠다니는 냇물을 거스르는 놀라운 본능. 베링해협까지 갔다가 태어난 곳을 어김없이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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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2일]손으로 훑어 먹는 맛, 세발낙지

    음력 9월 보름. 세발낙지 제철. 산 것 통째로 한입에 먹어야 제맛. 첫째, 나무젓가락 위쪽을 조금 벌린 뒤 그 사이에 낙지 목을 잽싸게 끼움. 둘째, 낙지 8개 다리를 손으로 한두 번 훑어 내림. 셋째, 낙지다리를 새끼 꼬듯 지그재그로 감는다. 넷째, 기름장에 찍어 한입에

    •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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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21일]10월의 하늘, 노을마저 따뜻

    ‘내 사랑하리 10월의 강물을/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아득한 기대를/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황동규의 ‘10월’ 중) 10월이 좋은 건 끝인 듯하지만 완전한 끝이 아닌 까닭이다. 한 해 동안 지나온 나의 길과 그 길 속에 놓고

    •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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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0일]새소리-바람소리 들어보셨나요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내파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에 서면 푸른 포도밭이 한눈에 가득 들어오고요, 작은 새가 아름드리 나무를 누비며 조잘조잘 노래합니다. 온통 깜깜한 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소리가 들

    •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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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19일]가을 전어, 뼈엉성증에 좋아요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는 전어에 대해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고 기록했다. 어떻게 먹는 게 가장 맛있을까. 뼈째로 썰어 회로 먹어야 제맛이란 사람들과 등 쪽에 서너 군데 칼집을 살짝 내서 구워 먹어야 최고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어떻게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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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18일]푸석푸석… ‘가을 피부’ 조심하세요

    건조한 가을바람에 입술이 건조해지기 쉽다. 입술보호제를 발라도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우선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각질을 방치하면 보습 제품을 자주 사용해도 피부 속까지 스며들지 못해 효과가 없다. 따뜻한 물로 입술 각질을 불린 후 흑설탕과 꿀을 섞어 발라준

    •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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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16일]푸시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깊어가는 가을밤. 머리에 떠도는 생각은 만리를 달린다. 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도 그런 가을을 시로 옮겼다. 그의 시 ‘가을’은 짧은 계절의 희열을 노래했다. ‘봄은 끓는 피를 방황하게 하고, 여름은 먼지와 모기 때문에 싫다.’ ‘백발의 겨울은 멀리서 가을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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