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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4일]가장 낮은 땅에 오신 예수

    음력 동짓달 열아흐레. 크리스마스이브. 가장 낮은 땅에 오신 예수. 목수의 아들. 말구유에서 태어나, 맨발로 저잣거리를 헤매며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 삶. 거지, 창녀, 부랑자, 나병 환자들의 친구. 열두 제자의 발을 씻어준 따뜻한 스승.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 헛되고 헛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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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3일]매일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연말이라 약속이 너무 많다는 친구도 있고,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는 친구도 있다. 생각해 보면 무심한 듯 스치는 하루나 12월 25일, 31일 다 같은 하루인데 왜 이리 호들갑인가 싶기도 하다.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대신 특별히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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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2일]추억 하나… 둘… 미소가 번집니다

    늘 주변에 있던 것들인데 어느 날 갑자기 새롭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집 앞 지하도 계단을 올라가다 문득 위를 봤더니 투명한 천장에 은행잎이 켜켜이 쌓여 있더군요. 수많은 노란 잎이 그려내는 불규칙한 무늬에 지난가을이 아로새겨집니다. 웃음이 떠오르는 추억을 하나둘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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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1일]겨울철 무리한 산행 삼가세요

    설원이 된 겨울 산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은? 눈사태는 25∼55도 경사에서 발생하므로 주의하자. 눈이 쌓이면 산행 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일정을 짠다. 사람이 다녔던 길은 눈이 덮여도 윤곽이 드러나므로 길을 찾을 때 염두에 두자. 산에서 조난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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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0일]아침 따뜻한 물 한잔 ‘감기 예방’

    최근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겨울감기를 예방하려면 체온을 잘 유지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자고 일어나 찬공기를 바로 쐬면 재채기나 콧물이 흐르기 쉽다. 따뜻한 수증기를 쐰다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 속을 데울 필요가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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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8일]주말 스키장서 하얀 낭만

    스키와 스노보드 즐기기에 좋은 날.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지만 낮 기온은 영상. 오전에 스키장 중급 코스 이상을 몇 번 내려오면 금방 체온이 올라간다. 두껍게 껴입은 속옷을 벗고 싶을 정도. S자 활강 코스를 잡고 눈길을 지치다 보면 설한(雪寒)은 눈 녹듯 사라진다.

    •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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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7일]웅크린 채 종종걸음

    꽝꽝 얼어붙은 얼음산. 쩍쩍 달라붙는 문고리. 하얀 입김마저 얼어붙은 외양간 황소의 되새김질 입. 웅크린 채 종종걸음, 뚱뚱한 자들의 복면도시. 얼음꽃 세상. 얼음장. 얼음썰매. 얼음바위. ‘제 몸의 구멍이란 구멍 차례로 틀어막고/…결국/자신을 송두리째 염해버린 호수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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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6일]한파 녹이는 36.5도 ‘마음의 선물’

    주는 것에서 얻는 즐거움을 모르던 때가 있었다. 내 것을 지키는 데만 급급했다. 그런 내게 계속 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잃지 않으려고 바동거릴 때보다 내줬을 때 더 기쁘다는 건 서른 해를 꼬박 다 살고 나서야 알았다. 오늘처럼 추운 날, 친구가 좋아할 책 한 권,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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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5일]수돗물 조금 틀어놔야 동파 예방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자칫 수도관이 동파되기 쉽다. 동파를 막으려면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자. 보일러 전원은 항상 연결해둔다. 수도계량기 함이 열려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함 내부를 헌옷이나 스티로폼으로 채우거나 헝겊이나 마대, 비닐 등으로 덮고 테이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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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14일]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트리,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반짝반짝한 파티 메이크업, 연말 파티를 위한 옷차림과 액세서리….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많은 제안이 쏟아집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하고, 눈꽃 모양 장식과 꼬마전구가 거리를 밝힙니다. 찬바람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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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3일]송년회땐 감-배 꼭 챙겨드세요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다. 술 마신 다음 날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알코올을 빨리 배출하려면 수분이 많은 음식이 좋다. 이뇨작용이 좋은 오이와 알코올 분해를 돕는 배에 꿀 한 스푼을 넣어 믹서에 갈아 먹으면 그만이다. 숙취에 특효약으로 불리는 감은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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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1일]뒷골목 눈얼음에 신나는 동심

    뒷골목 응달에 녹다 만 눈얼음. 한껏 멋 부린 뾰족구두가 미끌미끌. 방한화가 지나가도 서걱서걱. 가속페달을 밟는 자동차엔 헛바퀴 도는 소리가 휘리리릭. 동네 개구쟁이의 미끄럼타는 소리 치∼익. 자전거를 끌고 나와 빙판길을 달리는 모습이 아슬아슬. 아이들 놀이에 어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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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10일]감나무에 붉은 감 대롱대롱

    음력 동짓달 초닷새.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붉은 감 몇 개. 이 빠진 할머니 볼처럼 쪼글쪼글 옴죽하다. 한 해 뒤돌아보면 고비 아니었던 적 있었던가. ‘고비사막에 가지 않아도/늘 고비에 간다/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내일 죽을 것처럼 살면서/오늘도 죽을 고비를 겨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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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9일]추울 땐 콩나물국밥이 ‘딱’

    오늘처럼 추운 날씨엔 콩나물국밥이 ‘딱’이다.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넣고 중불에서 우린 육수에 잘 다듬은 콩나물과 송송 썬 신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계란을 얹어 주면 된다. 새콤한 무생채는 밑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숙취 해소에 좋은 콩나물 요리 팁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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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8일]고구마의 계절이 찾아왔어요

    따끈따끈 고구마,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 부를 만하지 않을까요. 고구마는 찌거나 굽거나 튀기거나 다 맛있지요. 꿀꺽. 늦가을 고구마 수확 철에 주요 산지인 전남 해남군을 간 적이 있는데요, ‘못난이’ ‘한입’ ‘왕’ 등 갖가지 이름을 단 고구마가 ‘산처럼’ 쌓여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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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7일]北에서 밀려오는 찬바람

    북쪽에서 쳐들어온 차가운 바람. 북(北) 때문에 집도 고향도 잃고 타향을 떠도는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추울까요. 남들은 애인 손 시릴까 장갑을 사고, 부모님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내복을 장만하는데 연평도 피란민들은 아직도 찜질방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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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6일]스마트폰 쓴다면 ‘워머’ 준비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워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답니다. 워머는 손가락만 밖으로 나와 있고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감싸는 토시랍니다. 머플러와 터틀넥을 결합한 ‘스누드’도 인기이고요. 실내용 부츠도 꾸준히 찾는 아이템입니다. 겨울 패션이 다 비슷비슷한 것

    • 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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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4일]서풍 불어와 코끝을 때리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서풍이 계속 부는 데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을씨년스럽다. 때 아닌 황사로 자동차 루프 위에 올라탄 먼지도 거리에 서성거린다. 이럴 때 눈이라도 온다면…. 대설(大雪)을 앞두고 있지만 눈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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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3일]달님의 윙크를 기다리며…

    음력 시월 스무여드레. 그믐달로 야위어 가는 달. ‘돌부처는/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 무덤이 된다/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그대여/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이정록 시인의 ‘더딘 사랑’에서). 눈썹달. 손톱달. ‘하회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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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2월 2일]안개에 젖고 음악에 젖어

    며칠 이어진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도 자꾸만 몸이 움츠러드는 건 뿌연 안개가 주는 쓸쓸한 느낌 때문인 듯합니다. 이런 날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마음을 울리는 피아노 건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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