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서울 성동구는 만 39세 이하의 탈모증 환자에게 치료비로 연간 2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을 내놓고 있다. 탈모증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용 치료’로 분류돼 있어서다…
A 씨는 50대로 접어든 후부터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다. 사무실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덜한 편인데, 집에만 있으면 거푸 방귀를 뀐다. 방귀 소리도 꽤 크다. 간혹 독한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다른 50대 남성 B 씨도 방귀 때문에 생…
A 씨는 50대로 접어든 후부터 방귀 뀌는 횟수가 늘었다. 사무실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그런지 덜 한편인데, 집에만 있으면 거푸 방귀를 뀐다. 방귀 소리도 꽤 크다. 간혹 독한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다른 50대 남성 B 씨도 방귀 때…
주말만 되면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겠다는 의도일 텐데 의학적으로는 좋지 않다. 심리적으로 덜 피곤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수면 리듬은 더 흐트러지게 된다. 최승홍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48)는 정반대다. 휴일에는 오전 5시에 일어난다. 평일 …
주말만 되면 늦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겠다는 의도일 텐데 의학적으로는 좋지 않다. 심리적으로 덜 피곤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수면 리듬은 더 흐트러지게 된다. 최승홍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48)는 정반대다. 휴일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평일 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피곤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른하고 무기력하며 낮에 졸음이 쏟아진다. 때로는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른바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의학적으로는 질병이 아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피로감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행하면서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간다. 겨우…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63)는 여느 의사보다 바쁜 50대를 보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바오로병원장과 은평성모병원장을 내리 지냈다. 지난해까지 3개 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여기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만큼 운동할 시간은…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63)는 여느 의사보다 바쁜 50대를 보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바오로병원장과 은평성모병원장을 내리 지냈다. 지난해까지 3개 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여기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 만큼 운동할 시간은…
30대 초반 직장인 A 씨는 녹내장 환자다. 10년 전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러 안과에 갔다가 우연히 병을 발견했다. A 씨는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병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같은 나이인 B 씨도 비슷한 시기에 녹내장을 발견했다. 하지만 …
30대 초반 직장인 A 씨(가명)는 녹내장 환자다. 10년 전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러 안과에 갔다가 우연히 병을 발견했다. A 씨는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병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같은 나이인 B 씨(가명)도 비슷한 시기에 녹내장을 발견했…
요즘 건강관리 목적으로 실내 자전거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9)는 30년 전에 그랬다. 실내 자전거는 TV 앞에 뒀다. 평소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도 TV를 켜면 반사적으로 자전거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카타르 …
요즘 건강 관리 목적으로 실내 자전거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유석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9)는 30여 년 전에 그랬다. 실내 자전거는 TV 앞에 뒀다. 평소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다가도 TV를 켜면 반사적으로 자전거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
당뇨병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른다.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뚜렷한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30, 4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 잡은 데다 운…
당뇨병을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른다.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뚜렷한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30,40대의 젊은 환자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늘고 있다. 서구식 식습관이 자리 잡은 데다 운동…
친한 사람이 갑자기 큰 병에 걸리면 당혹스럽다.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그제야 건강 관리를 시작한다. 대체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다. 혹은 헬스클럽에 등록하거나 수영장 회원권을 끊는다. 또 다른 운동 종목을 찾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