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제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그를 당신 못지않게 좋아했던 듯싶어요. 당신이 저 안에서 벽을 바라보며
그러나 교도관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큰 범치기가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해주는 게 최대한 봐주는 것이라 그 동
물론 먹는 형편은 취장이 제일 근사했겠지만 거기엔 소내 고양이들의 황제인 검은 털과 흰 털이 섞인 바둑이라는 잘생
운동이나 작업을 하러 교도소의 높은 담장가에 나가면 종종 갓 나온 새끼 참새를 볼 수가 있었다. 어린 것들은 지붕
세 군데의 교도소를 옮겨 다니며 여러 해를 지나는 동안에 나는 몇몇 짐승들과 인연을 맺었다. 여러 해라고 했지만 장
다른 종족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무리를 지어 덤벼들고 아무리 큰 왕개미도 잘못해서 남의 굴 근처에 갔다가는 당황해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