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렴 너머의 산빛[이준식의 한시 한 수]〈365〉비가 오네. 가느다랗게, 또 성기게. 많이 쏟진 못해도, 끝내 그치려 않네.산빛 눈에 담으려는 시인을 시샘하듯, 천 봉우릴 일부러 주렴 한 겹으로 가리네.(雨來細細復疏疏, 縱不能多不肯無. 似妬詩人山入眼, 千峰故隔一簾珠.)―‘보슬비(소우·小雨)’ 양만리(楊萬里·1127∼1206)보슬비는…2026-04-23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