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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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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1>가지나물

    장마로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습도마저 높으니 입맛을 잃기 쉽다. 이럴 때는 가지요리가 제격이다. 볶아도 좋고 무쳐도 맛있으며 가지찜으로도 많이 먹는다. 냉국으로 먹어도 별미다. 가지는 여름에 많이 먹는데 한방에서는 성질이 차가워 한여름에 더위를 식힐 수 있다고 했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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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50>준치회

    “썩어도 준치.” 너무나 맛있어 썩어도 제값을 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준치의 한자 이름을 보면 준치가 얼마나 맛있는 생선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준치는 진짜 생선이라는 뜻으로 진어(眞魚)라고 한다. 준치와 비교하면 다른 생선은 모두 가짜에 불과하고 오

    • 20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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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9>미숫가루

    미숫가루는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음료였지만 요즘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는 적으면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숫가루가 이렇게 살 빼는 음식으로 주목받는 데는 역사적 근거가 있다. 미숫가루는 옛날부터 한 번 먹으면

    • 20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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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8>오이지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밥반찬은 오이지였다. 지금은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 음식이고 먹을 수 있으니 특별히 계절음식의 소중함이 예전처럼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냉장고가 귀했던 시절에는 겨울이 시작되기 전 김장을 담그는 것처럼 지금 같은 계절이

    •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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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7>부추전

    초여름의 별미 중 하나가 부추전이다. 부추를 푸짐하게 썰어 오징어까지 넣어 부친 해물 부추전이라면 더욱 좋다. 여기에 막걸리라도 한 잔 곁들이면 흥에 겨워 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다.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처럼 맛있게 먹는 음식은 모두 몸에 좋겠지만 특히 부추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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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6>참외

    참외는 우리 민족의 과일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벗어나면 맛보기 힘든 토종 과일이기 때문이다. 미국에도 참외는 없고 이웃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에도 우리와 같은 종류의 참외는 없다. 외국시장에서 참외를 봤다면 십중팔구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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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5>영계백숙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 영계백숙이다. 어린 닭이 몸에도 좋고 맛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백숙을 끓일 때 재료가 되는 영계(英鷄)는 병아리에서는 이제 막 벗어났지만 아직 알은 낳지 않은, 한참 피어오르는 닭이다. 그러니까 씨암탉이 되기 직전의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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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4>매실차

    시원한 청량음료를 찾는 계절이 돌아왔다. 입맛이 국제화된 탓인지 요즘 여름이면 어른은 아이스커피, 아이는 탄산음료를 주로 찾는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단오 이후에 마시던 우리의 전통음료는 매실차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임금이 궁중 약국인 내의원에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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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3>쑥떡

    요즘은 쑥떡을 먹을 때다. 특히 올해는 양력으로 6월 6일이 단오인데 예전부터 단오에는 쑥떡을 먹었다. 뜬금없이 웬 쑥떡이냐고 하겠지만 유래를 알고 먹어서 나쁠 것도 없다. 액땜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단오에 쑥떡을 먹는 풍습은 유서가 깊다. 동국세시기에 단오

    • 20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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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2>김밥

    김밥은 모두가 좋아하지만 역사가 분명치 않아 때론 유래를 놓고 논쟁이 벌어진다. 김밥을 언제부터 먹었는지, 어디서 비롯된 음식인지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김밥을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고, 또 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니 김밥의 원조가 일본 김초밥이라고 주장하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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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1>계란볶음밥

    볶음밥은 너무 흔한 음식이니까 유래나 역사 따위는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누가, 언제, 처음으로 밥을 볶아서 먹었는지, 또 어느 나라에서 발달했는지 알 수도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짐작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중국 문헌에 처음으로 볶음밥이 보인다. 6세기 무렵의 농업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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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0>함흥냉면

    냉면을 대표하는 고장은 평양과 함흥인데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평양으로 상징되는 관서지방과 함흥으로 대표되는 관동지방의 구분만큼 확연하게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평양냉면은 물냉면, 함흥냉면은 비빔냉면 정도로만 알고 있다. 크게 틀린 말은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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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39>평양냉면

    우리가 냉면을 먹듯이 국수를 일부러 차갑게 만들어 먹는 나라는 드물다. 일본에도 메밀국수인 냉(冷)소바가 있지만 우리 냉면처럼 차갑지는 않고 중국의 량몐(凉麵)은 찬 것이 아니라 뜨겁지 않을 뿐이다. 냉면은 이렇게 세계적으로 독특한 음식이고 한국인 대부분이 좋아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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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38>간장게장

    간장게장을 흔히 밥도둑이라고 한다. 노르스름한 장이 담긴 게 껍데기에 밥을 비비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고려 말의 문인 이규보는 게장을 먹으며 굳이 신선이 되는 약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선

    • 20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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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노의 음식이야기]<37>홍어삼합

    삭힌 홍어에다 돼지고기 수육, 묵은 김치를 곁들여서 함께 먹는 음식이 홍어삼합이다. 대표적인 전라남도 음식인데 삭힌 홍어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쉽게 젓가락을 대지 못할 정도로 맛이 독특하다. 전라도에서는 옛날부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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