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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산문집 ‘백화점 그리고 사물·세계·사람’ 펴낸 소설가 조경란 씨

    “백화점은 이 도시에서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거기 있는 사물에 대한 얘기를 써보고 싶었죠.” 중견 소설가 조경란 씨(42·사진)는 산문집 ‘백화점 그리고 사물·세계·사람’(톨)을 낸 까닭을 이렇게 밝혔다. 개인적 경험과 단상을 적은 통상의 산문집이라고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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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한국인의 마음’ 쓴 지상현 교수

    ‘신명과 흥이 넘치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우리나라를 설명할 때 흔히 쓰는 수식어다. 신명과 흥이 넘치지만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니. “뭔가 이상하잖아요. 도대체 어쩌다 이런 모순적인 표현이 붙은 건지 연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한성대 예술대 지상현 교수(사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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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철학해설서 ‘우파니샤드’ 낸 이명권 교수

    그는 2007년 ‘예수 석가를 만나다’라는 책을 쓰고 동아일보와 인터뷰했다. 인터뷰 기사 옆에는 인도 델리의 한 박물관 앞에서 합장을 하고 찍은 그의 사진이 실렸는데 다음 날 그가 강사로 일하던 신학대 측에서 연락을 해왔다. 해고 통보였다. “그래서 결국 중국에 오게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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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상상, 한계를…’쓴 임정택 교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상상력을 억압한 장본인이다.” 신랄한 비판이다. 그것도 인문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 인문학 거성들에게 ‘발칙한 도전’을 한 이는 임정택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장(사진)이다. 그가 쓴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21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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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패션과 권력’ 쓴 박종성 교수

    “흔히 세상을 움직이는 게 이념이나 사상 같은 거창한 것인 줄 알죠. 하지만 의외로 옷이나 장신구 같은 작은 것들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박종성 교수의 주장은 도발적이었다. 그동안 문화적 요소에 얽힌 정치사를 톺아보는 책들이 많았지만 그의 신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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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생각, 엮고 허물고…’ 쓴 김용학 교수

    여기 우주인이 사용하는 상형문자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뾰족한 별 모양의 도형이고, 다른 하나는 끝이 둥근 아메바 모양이다. 이 둘 가운데 하나는 ‘키키’, 나머지는 ‘부바’라고 읽는다고 하면 어느 쪽이 ‘키키’일까? 한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응답자의 95% 이상이 뾰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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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LHC, 현대물리학의…’ 이강영 교수

    “대형 하드론 충돌기(LHC·Large Hadron Collider)에서 진행 중인 연구를 안다는 것은 곧 인류가 물질과 우주의 근본을 캐기 위해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를 안다는 것이죠.” 건국대 물리학부 이강영 연구교수(45)는 입자물리학의 최전선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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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팔순 맞아 소설집 낸 이호철 씨

    “꽁보리밥 먹고 고생하던 시절 얘기들. 그걸 듣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싶습니다.” 올해 팔순을 맞는 원로 소설가 이호철 씨(사진)가 소설집 ‘가는 세월과 흐르는 사람들’(글누림)을 냈다. 이 씨가 2년여 전 KBS 국제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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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한의학에 미친 조선 지식인들’의 김남일 교수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 연구가 조선시대의 중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시대정신’의 키를 쥐고 있던 지식계층인 양반들이 한의학을 이끌어왔습니다.”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의 부제는 ‘유의열전’이다. ‘유의(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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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고요로의 초대’ 조정권 시인

    “도시의 아파트 속으로 칩거한 뒤 고요의 정수를 쓰고 싶었습니다.” 6년 만에 새 시집 ‘고요로의 초대’(민음사)를 낸 조정권 시인(62)은 “지난번 시집 ‘떠도는 몸들’에서는 떠돌아다니며 예술가의 혼을 찾아다녔는데 이번 시집에는 한 곳에서 맑게 고여 있으려 했다

    • 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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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절은 절하는 곳이다’ 정찬주 씨

    “큰 절이 ‘성형미인’이라면 작은 절은 ‘자연미인’이에요. 큰 절들은 관광지처럼 변해 버려 번잡하고, 사람도 많아지다 보니 새로운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어요. 하지만 작은 절들은 세월의 주름살이 곳곳에 아로새겨진 채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아직도 오롯이 간직하

    •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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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사람다움이란…’ 펴낸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

    신간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유학의 핵심 개념인 인(仁)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인 신정근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46)는 공자 이전부터 맹자, 왕양명, 근대의 캉유웨이(康有爲)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한국 유학자들의 인 사상을 11단계로 정리했다. 신 교수는

    •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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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자 다이제스트]각계 인사 22명이 꼽은 대한민국 선진화 해법

    “사람에게는 능력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따라서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 함과 동시에, 패자와 약자에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선진국의 문턱에서 표류하고 있는 대

    • 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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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 낸 윤덕노 씨

    붕어빵, 순대, 호떡, 꽈배기…. 신간 ‘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청보리)는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평범한 길거리 음식들에 특별한 시선을 보낸다. 저자 윤덕노 씨(53)가 ‘음식의 문화사’에 빠져든 것은 2000∼2003년 매일경제신문 베이징 특파원으로 재직하던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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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와 차 한잔]일제 강점기 ‘신문관 번역소설 전집’ 복원 박진영씨

    신문관(新文館)은 1908년 육당 최남선이 세운 출판사다. ‘소년’ ‘청춘’ ‘아이들보이’ 같은 유명한 잡지를 창간했고 한국 최초의 문고본 기획 ‘십전총서’를 냈다. 훗날 ‘동명사’로 이름을 바꿔 오늘날에도 출판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사

    •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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