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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이성미/‘화내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28/7081099.1.jpg)
미칠 듯이 화가 치미는 때가 있다. 참다 참다 드디어 못 참고 막 발광을 하려 할 때, 마침 나보다 더 성질 급한 사람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권혁웅 ‘파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21/7079818.1.jpg)
이 시를 읽고 나면 ‘파문’이라는 단어가 궁금해지는 시간이 옵니다. 파문은 물기의 파장이 동심원을 형성하면서 둥글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백무산 ‘그대에게 가는 모든 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14/7078582.1.jpg)
많은 시인은 ‘그대’에게 가는 ‘하나의 길’을 노래해 왔다. 여럿인 경우에도 그 길은 특별한 몇 개의 길로 모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황인숙 ‘진눈깨비-죽은 벗에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07/7077131.1.jpg)
여러 예술의 장르가 있지만 죽은 이를 위로하는 형식을 가진 장르는 드물다. 미술은 정황적이고, 음악은 치명적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오규원/‘한 잎의 여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31/7075825.1.jpg)
이 시는 혼자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시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가만히 좋아지는 시입니다. 연못이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김선우/‘목포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24/7074636.1.jpg)
사는 일이 암담할 때가 있다. 오래된 상처들이 덧나고, 상처가 상처인 줄 모르고 살고 있음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김영승 ‘반성1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17/7073289.1.jpg)
후래자삼배(後來者三杯)라는, 술꾼들 사이에서 횡행하는 ‘강제’가 있다. 술자리에 늦은 사람은 술 석 잔을 거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백석/‘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10/7071889.1.jpg)
얼마 전, 한 영화기사 인터뷰에서 1930, 40년대 모던보이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가 헤어스타일을 고민하던 중
![[현대시 100년-위안의 詩]조병화/‘하루만의 위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03/7070542.1.jpg)
《힘들고 외로울 때 가슴에 파고들던 시 한 구절에 위로 받은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때로 등을 다독여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이육사 ‘절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26/7069255.1.jpg)
육사와 절친했던 문우로서 신석초는 1944년 1월 16일 중국 베이징(北京) 감옥에서 별세한 이육사를 추억하는 글을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고은/‘나무의 앞’](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19/7068033.1.jpg)
고은을 특징짓는 비평적 수사는 특유의 정력적 다작(多作), 장르 사이의 벽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형식의 다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김지하/‘줄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12/7066873.1.jpg)
사랑의 때는 언제인가? 여기 사랑이 탄생하는 시간에 대한 예감을 만날 수 있다. ‘저녁 몸’은 몸이 한낮의 열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05/7065843.1.jpg)
1980년대의 한 노동자, 이웃의 가난한 한 젊은이가 절규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두려움을, 그리움을,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박두진/‘도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5/29/7064542.1.jpg)
우리 시사에서 이육사 유치환과 함께 남성적 음역을 뚜렷이 개척해 온 혜산 박두진이, 매우 드물게 존재론적 고독과 사랑
![[현대시 100년-사랑의 詩]정지용/‘그의 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5/22/7063362.1.jpg)
‘그’를 누구라고 말해도 좋다. 일반적인 해석처럼 ‘그’를 종교적인 의미의 절대자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