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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룡의 화첩기행]은적사(전남 해남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7/21/6977651.1.jpg)
한때 세발낙지로 이름을 날렸던 해남군 마산면의 장촌리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 조신하게 서 있는 은적사 약사전은
![[박수룡의 화첩기행]횡성호(강원 횡성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7/14/6977007.1.jpg)
댐으로 계곡을 막아 생성된 호수는 5개 마을이 수몰되어 누군가의 고향으로 고여 있다. 다섯 동네가 옹기종기 둥지를 틀
![[박수룡의 화첩기행]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7/07/6976298.1.jpg)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은 여린 꽃대에 도라지꽃이 바람에 설렁인다. 그 옆에는 붓꽃! 수많은 붓끝에 보랏빛 물감을 머
![[박수룡의 화첩기행]유달산(전남 목포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6/30/6975551.1.jpg)
목포는 항구다. 구수한 사투리에 짠바람이 불어대는 항구다. 쉬엄쉬엄 유달산에 올라 등 뒤로 펼쳐진 다도해를 보노라면
![[박수룡의 화첩기행]공동경비구역(경기 파주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6/23/6974800.1.jpg)
역설(逆說)을 실감하려거든 가보라. 세상 어느 땅이 여기처럼 고스란히 아이러니를 간직한 채 울고 웃으며, 전쟁과 평화
![[박수룡의 화첩기행]영종도(인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6/16/6973993.1.jpg)
이곳은 일찍이 공항이 될 숙명이었나 보다. 용유와 영종은 하늘에 용이 놀고, 땅엔 긴 마루가 있다는 곳. 우뚝한 인천
![[박수룡의 화첩기행]춘향각(전북 남원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6/09/6973192.1.jpg)
가야금을 뜯고 있는 춘향의 난숙한 자태가 악음에 젖은 채 커다란 달에 안겼다. 꿈꾸는 표정, 어스름 달빛에 젖
![[박수룡의 화첩기행]아랑각(경남 밀양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6/02/6972467.1.jpg)
산하의 초록빛이 짙어가는 오후, 밀양 강변을 따라 조심조심 계단을 오른다. 선비의 잠결에 찾아와 ‘부디 제 한을
![[박수룡의 화첩기행]나바위 성당(전북 익산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5/26/6971774.1.jpg)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華山)리, 너른 바위 끝 지점에 한옥 같은 성당이 있다. 힘차게 휜 자
![[박수룡의 화첩기행]무령왕릉(충남 공주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5/19/6971102.1.jpg)
동으로 옛 백제 왕성 공산성이 자리하고, 서로 금강 줄기가 바라다보이는 곳에 무령왕릉이 있다. 넉넉한 마음으로
![[박수룡의 화첩기행]충장사(김덕령 사당·광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5/12/6970443.1.jpg)
‘빛고을’에서는 어디에 있든 무등산이 한눈에 보인다. 그 무등산엔 의병장 충장공 김덕령의 사당이 있다. 오월
![[박수룡의 화첩기행]표충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5/08/6970055.1.jpg)
![[박수룡의 화첩기행]덕적도(인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4/28/6969450.1.jpg)
모래톱 뒤로 송림이 병풍처럼 쳐졌다. 수령 300년 되는 적송이 바다에도 마을에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오로지 하늘로
![[박수룡의 화첩기행]오십천변(경북 영덕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4/21/6968963.1.jpg)
숨 가쁘게 북상하는 꽃 소식에 산과 계곡, 과수원이 하루가 다르게 흥겹고 쏟아지는 햇살도 나날이 감미롭다. 볼은 물
![[박수룡의 화첩기행]응봉동 개나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6/04/14/6968521.1.jpg)
샛노란 색깔로 길게 늘어진 꽃줄기들이 치렁치렁 바위틈에 걸려 있다. 독서당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응봉동과 금호동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