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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의 소설집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문학동네)는 문학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그리고 고갈되어가던 문학
일찍이 동구의 어느 비평가는 에세이를 ‘인간 영혼의 가장 은밀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마음 상태와 동경을 표현
![[작품속으로]황종연/이윤기 소설집 '두물머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0/06/23/6792741.1.jpg)
아내와 사별한 한 중년 남자가 약수암(若水庵)이라는 어느 산중의 암자를 찾아간다. 황폐한 절터에 지어진 그 암자
![[작품 속으로]이문구 소설집 '내 몸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00/06/16/6792468.1.jpg)
생태주의 문학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그물망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그 중 일부만 파
어느 순간, 아주 사소한 육체적 감각이나 느낌이 급작스럽게 우리의 생을 뒤흔들며 존재의 전환을 가져올 수도 있
이창동의 영화 ‘박하사탕’만이 아니다. 정혜주의 소설 ‘강·섬·배’(창작과비평 2000 여름)도 가슴 아픈 회한을
![[작품속으로]김성곤/백민석 '검은 초원의 한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0/05/19/6791487.1.jpg)
백민석의 ‘검은 초원의 한켠’ (문학사상 5월호)은 현대인의 잃어버린 목가적 꿈과, 그 꿈을 되살려내는 작가의
문학판에도 유행이 있어 계절을 탄다. 지금은 열대식물들의 시절, 작가들이 속도전을 벌이듯 앞다투어 크고 짙푸른
▼'몸살' 정길연 지음/동서문학 봄호▼ 정길연의 신작단편 ‘몸살’ 가령, 독자 여러분이 자서전 대필자라고 생
인간 문화의 다른 모든 형식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는 불멸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삶을 그
▼'불을 찾아서' 김명인 지음▼ 비평가 김명인이 첫 비평집 ‘희망의 문학’ (1990) 이후 10년만에 발간한 ‘
김승희는 원래 시인이다. 그녀는 포크너처럼 시인이 되려다 포기하고 소설가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먼저 성공한 시인
한강 소설집‘내 여자의 열매’ 시인에게 사물이란 사물 그 자체인 동시에 그것을 넘어선 뭔가의 계시이다. 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