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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만난 사람]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의 인생과 ‘아트경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2/21/61099509.1.jpg)
짙은 풀색의 ‘모하비’ 차량에서 내린 노인은 거구였다. 등산용 지팡이를 짚고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는 회사 직원들이 눈으로 조각을 만드는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산자락을 찾은 참이었다. 키가 190cm에 육박하는 노인은 두 시간여 동안 1000개의 조각이 늘어선 산…
![[토요일에 만난 사람]‘축구하는 의사’ 안용진 원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1/17/60241539.1.jpg)
‘7월 12일(현지 시간)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노르테 주 항구도시 나타우의 프라스케이라우 스타디움. 한국의 ‘태극 의사들’이 브라질 의사팀과 결승전을 벌인다. 미드필드에서 볼이 올라오자 한국의 골잡이가 페널티지역 가운데서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 볼은 골네트를 갈랐고 태극의…
![[토요일에 만난 사람]‘장애인 돕는 장애인’ 이재승씨 가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1/10/60097007.2.jpg)
잘 크던 큰아들이 불치병에 걸렸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믿음을 가지고 여기저기 어려운 곳을 살피며 평생을 봉사하는 자세로 살았는데…. 동생에겐 “형이 언제 하늘나라로 갈지 모르니 잘하라”고만 했을 뿐 온통 장남의 병을 고치는 데만 집중했다. 그래서 벌을 받은…
![[토요일에 만난 사람]‘외국어와 연애하는 남자’ 번역가 김갑수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20/59693119.1.jpg)
프랑스 파리 지하철 12호선 아베스 역. 관광객 무리에 섞여 역을 빠져나온다. 금발 여성에게 다가가 묻는다. “엑스퀴제 무아. 켈 레 라 뤼 푸르 몽마르트르?(실례합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이 어느 방향이죠?)” “알레 투 드루아 세트 프티트 뤼 아 고슈. 부 베레 르 기셰 드 텔레페리크…
![[토요일에 만난 사람]‘발명왕 의사선생님’ 이희영 박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13/59536896.1.jpg)
“악….” “여보, 왜 그래?” 갑자기 가슴이 아파왔다. 의사인 아내도 정신이 완전히 나간 상태에서 나를 병원으로 옮겼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찌릿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에서 “심장이 좋지 않으니 스텐트(심혈관이 막혔을 때 넣는 기구)를 삽입해야 …
![[토요일에 만난 사람]청각장애인야구단 ‘대구호크아이’ 만든 박영진 단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2/06/59390542.1.jpg)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고민은 됐지만 결단을 내리는 데 거침은 없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이번에도 남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것도 그동안 살면서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야구 때문에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결정이었다. …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로영화 거장’ 봉만대 감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0/25/58469434.1.jpg)
한국 영화계에는 거장이라 불리는 두 명의 ‘봉 감독’이 있다. 한국인 대부분이 아는 봉준호 감독(44)과 ‘아는 사람만 아는’ 봉만대 감독(43)이다. 비슷한 또래지만 걸어온 길은 다르다. 전자가 양지에서 주목받는...
![[토요일에 만난 사람]중국전문 외교관 여소영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0/18/58315087.2.jpg)
화교도 아니면서 화교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모두 마쳤다. 외무고시를 치르지 않았지만 중국 담당 외교관이 됐다. 전문 통역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중국어 통역까지 맡고 있다…. 여소영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체제과 서기관(38) 얘기다. 이 모두를 가로지르는 공통 화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