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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성 전문기자의 &joy]강화 나들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18/26256239.1.jpg)
《말랑말랑한 흙이말랑말랑 발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흙이 말랑말랑 가는 길을 잡아준다말랑말랑한 힘말랑말랑한 힘<함민복의 ‘뻘’에서>》 안녕하시꺄?(안녕하십니까?) 그래시꺄?(그랬습니까?) 사셨시꺄?(사셨습니까?) 다녀오시꺄?(다녀오십니까?) 얼마니꺄?(얼마입니까?) 있으니꺄?(…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무등산 옛길 눈꽃 트레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1/25559006.2.jpg)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드러내고 서있는여름 산(山)같은우리들의 타고난 살결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청산이 그 무릎아래 지란을 기르듯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엔 없다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쳐 휘여드는오후의 때가 오거든내외들…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강릉대관령 ‘솔향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07/25248670.1.jpg)
《폭설주의보 내린 정초에 대관령 옛길을 오른다기억의 단층들이 피워 올리는각양각색의 얼음 꽃소나무 가지에서 꽃숭어리 뭉텅 베어입속에 털어 넣는다, 화주(火酒)…싸아하게 김이 오르고허파꽈리 익어 가는지 숨 멎는다 천천히뜨거워지는 목구멍 위장 쓸개십이지장에 고여 있던 눈물이 울컹 올라온다지…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K2와 함께하는 알파인 등반 체험<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11/12/24065398.2.jpg)
암벽은 차고도 따뜻했네, 함께 살자던 그의 알몸처럼… “왜 외국인들은 히말라야에 오른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셰르파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그들은 모두 어이없어하며 웃는다. 정작 그들도 그것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질문을 외국인인 내가 그들에게 물어보다니….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Leisure]섬진강 매화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3/20/7117291.1.jpg)
꽃그늘서 맑은술 딱 한잔 봄바람에 덴 그대 붉은뺨 《봄의 신이 뭇 꽃을 물들일 때 맨 먼저 매화에게 옅은 화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마스터스 이봉주’ 남궁만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3/06/7115114.1.jpg)
서브스리만 99회 “100회 채워야죠” 《달리면서 “헉헉∼” 짧은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것은 초보자이고,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태안 해안길-서산 절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2/20/7112477.1.jpg)
안면암 너머 장한 노을 개심사 어귀 붉은 동백 봄은 이미 충남 태안 서산 앞바다 개펄에 걸쭉하게 와 있었다. 뻘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망우리묘지의 달림이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2/06/7109981.1.jpg)
동아마라톤 D-37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가장 싸우기 힘든 상대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다른 선수들은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동해안 대진∼강구 포구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9/01/16/7106901.1.jpg)
《바다, 나는 결국 네게로 왔다. 너는 갖가지 모습으로 나를 손짓하고 수많은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그 바닷가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진안 죽도-천반산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2/26/7103464.1.jpg)
‘비운의 혁명가’ 정여립 자취 따라 물 휘돌아 흐르네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28/7097989.1.jpg)
계절의 터널 속으로… 우수수 황금비 맞으며 《방안에서 문득 꺼내본 당신의 얼굴이 젖어있다 머뭇거리던 당신의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인왕산~북악산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1/14/7095315.1.jpg)
《서울 인왕산은 이마가 훤하다. 하얀 넙적바위가 봉우리 쪽에 떡 하니 박혀있다. 그뿐인가. 크고 작은 돌들이 우당탕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구룡령 옛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31/7092705.1.jpg)
눈부셔라! 이 생의 늦가을, 적멸로 가는 길 《산골 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제주 올레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10/17/7089993.1.jpg)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 바닷길 곶자왈 돌빌레 구불구불 불편하여도 우리보다 앞서간 사람들이 걷고 걸었던 흙길
![[김화성 스포츠전문기자의 &joy]고창 선운사 ‘꽃무릇 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26/7086206.1.jpg)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 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