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라리[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25〉깜박했는데감자 삶았어네가 잘 때성한 놈들 골라껍질 깎고 소금 뿌렸지벼랑 밭으로나 보러 오기 전에친정 엄마 생각에또 울기 전에볼가심하렴―전윤호(1964∼)이 시는 작고 따뜻한 전갈 같다. 힘들 때 골방에 들어가 몰래 읽고 싶은 편지 같은 시다. 여기에 큰 이야기는 없다. 대단한 미사여구…2026-01-16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