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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 철수일까 계략일까[임용한의 전쟁사]〈206〉

    러시아군, 철수일까 계략일까[임용한의 전쟁사]〈206〉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나고 있다. 상당한 병력이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로 들어갔다. 종전을 위한 제스처일까? 아니면 더 이상 전투를 지속하기 힘들 정도로 전력이 손실된 군대를 재정비하고 휴식을 취하려는 의도일까? 재정비 후에는 다시 키이우를 공격할까? 아니면 키이우 …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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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 현수교와 차나칼레[임용한의 전쟁사]〈205〉

    세계 최장 현수교와 차나칼레[임용한의 전쟁사]〈205〉

    3월 18일 세계 최장의 현수교가 한국 기업에 의해 준공됐다. 다리가 놓인 다르다넬스 해협은 갈리폴리(겔리볼루) 반도와 소아시아 사이에 놓인 지협이다. 고대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였다. 차나칼레는 이 해협을 건너는 중요한 나루로, 페리가 이곳에서 운항됐다. 한 15분이면 건너가는 …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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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탈린그라드와 키이우[임용한의 전쟁사]〈204〉

    스탈린그라드와 키이우[임용한의 전쟁사]〈204〉

    스탈린그라드는 인구 60만 명이 살던 소련 제3의 공업도시였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 중요하지만 이 도시 하나로 전쟁의 승패가 바뀔 정도는 아니었다. 1942년 8월 독일 제6군 25개 사단이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몰려왔다. 그중 8개 사단이 도시 공격에 투입된다. 시가전의 어려움을 알…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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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이우까지 25km[임용한의 전쟁사]〈203〉

    키이우까지 25km[임용한의 전쟁사]〈203〉

    어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여단 의용군이 무려 2만 명이라는 소식이 들리더니 오늘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25km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의 파시즘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여단이 참전했다. 유럽의 자유주의 지식인, 사회주의자, 코민테른의 지원을 받는 국제 공산당, …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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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바꿀 미래[임용한의 전쟁사]〈202〉

    우크라이나 전쟁이 바꿀 미래[임용한의 전쟁사]〈202〉

    세계가 숨을 죽이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와 시민의 영웅적인 항전에 감동하고, 응원하고, 그리고 궁금해한다. 전쟁은 언제, 어떻게 끝날까? 러시아는 무슨 생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푸틴은 노망인가 오판인가? 아니면 독재자의 말로인가? 이 전쟁 후에 …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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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종류의 승리[임용한의 전쟁사]〈201〉

    두 종류의 승리[임용한의 전쟁사]〈201〉

    사람들이 묻는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가? 미국은 왜 방관하는가? 이 전쟁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모두 선뜻 대답하기 힘든 문제다. 이 전쟁에는 각국의 정치경제적 사정만이 아니라 유럽연합(EU)과 동유럽 각국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다 얽혀 있다. 푸틴은 이런 난마 같은 …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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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과잉과 진주성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200〉

    행정과잉과 진주성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200〉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 호남을 지켜낸 것이었다. 흔히 임진왜란의 3대첩으로 한산대첩, 진주대첩, 행주대첩을 꼽는데, 정작 행주대첩의 주인공인 권율은 행주대첩보다 이치 전투의 의미가 …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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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의 덕목[임용한의 전쟁사]〈199〉

    리더의 덕목[임용한의 전쟁사]〈199〉

    미 해병 1사단 5연대는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혈전을 벌인 연대다. 태평양전쟁에서는 과달카날, 펠렐리우, 오키나와에서 싸웠다. 5연대 소속으로 펠렐리우와 오키나와 전투에 종군했던 유진 슬레지는 ‘태평양전쟁’이란 귀중한 회고록을 남겼다. 이 회고록에 홀데인 대위라는 중대장이…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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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력과 군사력[임용한의 전쟁사]〈198〉

    경제력과 군사력[임용한의 전쟁사]〈198〉

    한니발에 대한 글을 쓰다가 카르타고 유적지를 조사하게 되었다. 튀니지에 위치한 고대 카르타고시는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유적이지만 갈 날이 올지 모르겠다. 지금의 모습으로 과거의 영화를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학자들이 추정한 복원도를 보면 엄청난 광경이 펼쳐진다. 방어용 군사설계이긴 하지만…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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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평리 戰場에서 얻은 교훈[임용한의 전쟁사]〈197〉

    지평리 戰場에서 얻은 교훈[임용한의 전쟁사]〈197〉

    1951년 1월 28일 미군 2사단 23연대 소속 1개 소대가 지평리 남동쪽에 위치한 쌍굴터널 근처를 정찰하기 위해 출발했다. 다음 날 2차 정찰에서 이 소대는 중공군의 습격을 받아 고지에 고립된다. 미군은 사투 끝에 간신히 이들을 구출하지만, 이 전투는 벌집을 쑤신 격이 됐다. 당시…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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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심보다 결과[임용한의 전쟁사]〈196〉

    진심보다 결과[임용한의 전쟁사]〈196〉

    1950년 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중공군이 3차 공세를 감행했다. 유령군대라는 표현처럼 중공군은 30일 참호 안에 은신해서 공격을 준비했다. 볼일 보러 참호 밖에 나가는 것도 금지했다. 이 공세로 임진강 전선이 돌파당했고, 유엔군이 서울 남쪽으로 밀렸다. 우리 기억에 생생한 1…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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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미 없는 희생일까[임용한의 전쟁사]〈195〉

    의미 없는 희생일까[임용한의 전쟁사]〈195〉

    진주만 공습이 벌어진 직후인 1941년 12월 10일,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7 한 대가 일본 해군 함대를 습격했다. 일본군 ‘격추왕’ 사카이 사부로의 증언에 의하면 하늘에서 함대를 호위하고 있는데, 갑자기 3개의 파문이 생기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태평양 전선에서 …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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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과 백성들의 현실인식[임용한의 전쟁사]〈194〉

    왕과 백성들의 현실인식[임용한의 전쟁사]〈194〉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서울을 버리고 몽진하자 전국의 백성들이 충격을 받았다. 정확한 통계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사대부 중에도 선조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이 꽤 있었거나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당시 선조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사대부였던 오희문은 “선조는 큰 잘못이 없는 열심히…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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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운 신년맞이[임용한의 전쟁사]〈193〉

    부끄러운 신년맞이[임용한의 전쟁사]〈193〉

    조선 시대에는 신년이면 망궐례라는 행사를 했다. 말 그대로 궁을 바라보고 예를 올린다는 의미다. 이슬람교도들이 시간마다 메카를 향해 기도하듯이 지방에 있는 관원들은 서울 궁궐을 향해 절을 했다. 망궐례를 하는 절기는 왕과 왕비의 생일, 한식, 단오, 추석 같은 명절, 과거 보는 날 등…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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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 땅에 도달하기[임용한의 전쟁사]〈192〉

    희망의 땅에 도달하기[임용한의 전쟁사]〈192〉

    한때 우리 사회에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라는 구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우리에겐 고향을 찾는 명절이 추석이지만, 서구 문화에선 크리스마스다. 그래서인지 서구 전쟁에서는 전황이 유리해지면 꼭 “올 크리스마스까지 전쟁이 끝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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