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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의 영웅, 그러나 나의 적[임용한의 전쟁사]〈282〉

    독립의 영웅, 그러나 나의 적[임용한의 전쟁사]〈282〉

    영국의 에드워드 1세가 스코틀랜드를 거의 병합했을 때, 스코틀랜드를 구한 2명의 독립영웅이 있다. 윌리엄 월리스와 로버트 브루스다. 월리스는 영국군에 잡혀 처형된다. 브루스는 보다 끈질기고 운도 좋았다. 망명과 도망을 반복하며 저항하다가 마침내 영국군을 몰아내고, 로버트 1세로 즉위한…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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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이 예언자들의 경고 [임용한의 전쟁사]〈281〉

    트로이 예언자들의 경고 [임용한의 전쟁사]〈281〉

    헬레니즘 시대는 대리석 조각의 전성기였다. 그중에서 최고의 걸작이 라오콘 상이다. 거대한 바다뱀에게 물려 죽어가는 아버지와 두 아들을 묘사한 이 작품의 배경은 트로이 전쟁이다. 오랜 포위에 트로이 최고의 장수, 헥토르까지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연합군은 도저히 트로이를 함락시킬 …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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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전쟁[임용한의 전쟁사]〈280〉

    감자 전쟁[임용한의 전쟁사]〈280〉

    1778년 바이에른 공작이 후계자 없이 사망했다. 그의 후계 자리를 두고, 프리드리히 대제가 이끄는 프로이센과 마리아 테레지아의 오스트리아가 맞붙었다. 당시 독일은 여러 제후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는데, 바이에른은 독일의 제후국 중에서도 강력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양국은 7년 전쟁(175…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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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임용한의 전쟁사]〈279〉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임용한의 전쟁사]〈279〉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란 전쟁 상황을 겪었다.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사상자 통계라는 걸 받는다. 전사자가 몇 명, 부상자가 몇 명,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을 받는 사람, 망가진 인생을 죽을 때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사람의 수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코로나도 …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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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무더운 여름[임용한의 전쟁사]〈278〉

    가장 무더운 여름[임용한의 전쟁사]〈278〉

    기록적인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고 있다. 1950년 8월도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상당히 고온이었다고 한다. 이번 여름이나 1994년의 더위에 못 미친다고 해도, 당시 한반도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무더울 수 없는 여름이었을 것이다. 8월 한 달 내내 한미 연…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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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왜 대만 위기를 조장하나[임용한의 전쟁사]〈277〉

    중국은 왜 대만 위기를 조장하나[임용한의 전쟁사]〈277〉

    사람을 만날 때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전쟁을 일으키는 가장 확실한 조건은 “절대 침공은 없다”라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불가능하다”라고 답하기는 곤란하다. 그 대신 이렇게는 말할 수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득이 없을 수도…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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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 가치[임용한의 전쟁사]〈276〉

    자유의 가치[임용한의 전쟁사]〈276〉

    고전의 발견, 개인의 가치와 자유의 존중, 인간 능력의 제한을 부정하는 다재다능한 만능인, 르네상스를 특징짓는 현상들이다. 이런 요소를 집어내고 학술적으로 정착시킨 사람이 스위스의 역사가 야코프 부르크하르트(1818∼1897)이다. 부르크하르트는 중세에는 종교는 자연과 인간 현상…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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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게임체인저[임용한의 전쟁사]〈275〉

    진정한 게임체인저[임용한의 전쟁사]〈275〉

    1632년 독일 라이프치히 남쪽 뤼첸이란 작은 마을에서 ‘30년 전쟁’(1618∼1648년) 역사상 가장 크고 중요한 전투가 벌어졌다. 신교의 영웅이던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와 구교를 파멸에서 구해낸 용병 대장 발렌슈타인과 용장 파펜하임 백작이 격돌했다. 이 전투에서 파펜하임이 전사하고…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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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의 봄, 이스라엘의 봄[임용한의 전쟁사]〈274〉

    중동의 봄, 이스라엘의 봄[임용한의 전쟁사]〈274〉

    제1차 중동전쟁은 1948년 유엔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하면서 발생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차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전쟁과 크고 작은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 많은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줄곧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크고 작은 요인이 있다. 그중 중요한 요인이 이스라엘 주…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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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협정 70주년[임용한의 전쟁사]〈273〉

    정전협정 70주년[임용한의 전쟁사]〈273〉

    강원도 철원에 승일교라는 다리가 있다. 1948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당시는 이곳이 38도선 이북, 즉 북한 땅이었다. 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한국전쟁이 시작되어 다리 공사는 중단되었다. 종전 후에 이곳은 대한민국 영토가 되었다. 한국 정부가 남은 공사를 마무리해서 1958년 12월…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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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로스의 생존 투쟁[임용한의 전쟁사]〈272〉

    알렉산드로스의 생존 투쟁[임용한의 전쟁사]〈272〉

    알렉산드로스는 모든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싸웠다. 필자는 알렉산드로스가 요절한 것이 부상 후유증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가슴뼈에 화살이 박힌 마지막 부상은 거의 사망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중상이었다. 이 중상 이전에도 그는 무수한 부상을 당했다. 알렉산드로스는 병사들 앞에서 온몸에 나…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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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임용한의 전쟁사]〈271〉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임용한의 전쟁사]〈271〉

    초패왕 항우가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방에게 패배한 이유로 항우가 포로로 잡은 진나라 군사 20만을 살해한 사건을 든다. 20만이란 숫자가 믿을 수 있는 숫자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대학살을 벌인 것은 틀림없다. 이들은 진나라의 중심인 관중 지방에서 징병한 병사들이었고, 그…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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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보훈[임용한의 전쟁사]〈270〉

    진정한 보훈[임용한의 전쟁사]〈270〉

    20년쯤 전의 일이다. 교회에서 도움을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허약한 노인 한 분이 계셨다. 어느 날 그분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군인 출신인 교회 장로님이 그분을 도와드리겠다는 마음에 대화를 나누었다. 노인은 “나는 용사가 아니에요, 후방에서 물이나 날랐어요”라는…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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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개전 3일[임용한의 전쟁사]〈269〉

    6·25전쟁 개전 3일[임용한의 전쟁사]〈269〉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로 진입하고, 서울 함락이 공식화됐다. 당초 북한의 목표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는 것이었는데, 성공했다. 서울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고, 여러 가지 안 좋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정설로 믿고 있는 소문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문은 …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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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지휘관은 없다[임용한의 전쟁사]〈268〉

    완벽한 지휘관은 없다[임용한의 전쟁사]〈268〉

    알렉산드로스는 정치나 대인관계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했지만 전투 현장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몰아붙이고, 결국 그 때문에 요절하지만 다른 병사들을 애꿎게 죽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진실일까? 불세출의 명장이라도 단 한 번의 실수와 판단 …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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